文대통령 "울산 화재,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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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울산 화재,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0.10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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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진화 작업이 끝난 후 소방관들이 건물 옆에서 쪽잠을 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9일 오후 울산시 남구 주상복합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전날부터 이어진 밤샘 진화 작업이 끝난 후 소방관들이 건물 옆에서 쪽잠을 자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울산 아파트 화재와 관련해 "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이라며 소방당국의 대응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자칫 대형 참사가 될 뻔한 아찔한 사고였지만 단 한 명의 사망자도 없었으니 천만다행"이라며 "신속하게 대응하고 목숨 건 구조에 나선 소방관 여러분과 대피에 잘 협조해 준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소방관들의 노고와 시민들의 침착한 대처가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부상을 입은 분들도 하루속히 쾌차하길 기원하며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을 위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소방당국의 대응이 빛을 발했다. 5분 만에 신속히 화재현장에 출동했고, 곧장 건물 내부로 진입해 집집마다 구조를 도왔다"고 재차 소방당국을 치하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주민들의 침착한 대응이 빛났다"며 "소방대원 지시에 따르고 서로 도우며 안전 계단을 통해 화재 대피 매뉴얼대로 행동했다"고 했다.

다만 문 대통령은 "인명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지만 많은 숙제가 남았다"며 "외장재의 안전기준이 강화되기 이전 건축된 고층건물은 여전히 대형화재의 가능성에 노출돼있다. 부족한 초고층 고가 사다리차 보강도 절실한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번 화재 사고를 통해서 드러난 개선과제를 점검하고 보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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