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이낙연 "법대로 철저한 수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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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옵티머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이낙연 "법대로 철저한 수사 바란다"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10.09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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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한 것과 관련, 강 전 수석이 김 전 회장의 증언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그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5천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한 것과 관련, 강 전 수석이 김 전 회장의 증언이 허위라고 반박하며 그를 검찰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라임·옵티머스 사건이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비화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9일 "철저히 수사"라는 원론적 입장을 밝혔다.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라임자산운용 사태의 주범으로 꼽히는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전날 '5000만원을 건넸다'는 취지의 법정 증언을 한 것과 관련,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어제 있었던 진술은 너무 터무니없는 사기, 날조"라며 "김봉현을 위증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반박했다. 그는 또 "강기정 개인의 문제를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우리 정부에 대한 흠집내기 의도를 묵과할 수 없다"고도 했다.

야권에서는 벌써부터 검찰의 엄정한 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특별검사 임명이 불가피하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배준영 대변인 서면 논평을 통해 "사기나 다름없는 대형 금융 사건이자 권력형 비리"라며 "공권력이 살아있음을 국민에게 입증할 기회다. 정부는 한 점의 의혹도 없도록 진상을 투명하게 밝히라"고 요구했다.

여당은 원론적인 수준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종로구 세종이야기미술관에서 열린 '킹 세종 더 그레이트' 출판기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법대로 철저히 수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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