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당대표에 '원외' 김종철...선명한 진보정당 깃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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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새 당대표에 '원외' 김종철...선명한 진보정당 깃발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0.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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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발표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종철 정의당 신임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정의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6기 당대표 선출 선거 결과 발표에서 당선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정의당 신임 당대표로 원외 인사인 김종철 전 선임대변인이 9일 선출됐다. 김 신임 당대표는 선거 과정에서 진보정당의 선명성을 강조해왔다. 

정의당은 닷새간 온라인 투표를 종합한 결과, 전체 1만3588표 중 김 신임 대표가 7389표(55.57%)를 득표해 5908표(44.43%)를 얻은 배진교 의원에 승리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김 신임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PD(민중민주) 계열에 속한다. 그는 1999년 권영길 민주노동당 대표 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뒤 정의당에서 고(故) 노회찬 원내대표 비서실장, 선임대변인 등을 거쳤다. 

김 신임 대표는 이번 선거 기간 "민주당 2중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금기를 깨는 내용이 있어야 한다"며 선명한 진보정당을 강조해왔다. 그는 이날 당선 인사에서도 "지금까지 정의당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라는 거대양당이 만들어놓은 의제에 대해 평가하는 정당처럼 인식됐다. 이제 그런 시대는 지나갈 것"이라며 "이제 거대양당이 정의당이 내놓는 의제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내놓아야 하는 시대가 올 것이다. 양당은 긴장하기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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