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히 건립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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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규석 기장군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조속히 건립해야"
  • 최인락 기자
  • 승인 2020.10.0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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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KBO총재 찾아 협약 준수 촉구
한국야구회관빌딩 앞에서 1인 시위도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기장군)
오규석 기장군수가 지난 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한국야구위원회(KBO)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사진=기장군)

[매일일보 최인락 기자] 오규석 기장군수와 기장군 공무원들은 지난 7일 오후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를 방문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위한 실시협약 사항을 조속히 이행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KBO 정운찬 총재 방문에 앞서 한국야구회관빌딩 앞에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을 촉구하는 1인 시위도 벌였다. 

이날 오규석 기장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 추진을 위해 노력하는 KBO 정운찬 총재를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당초 협약대로 명예의 전당이 조속한 시일 내 건립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KBO 정운찬 총재는 빠른 시일 내 이사회를 개최해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에 필요한 절차를 책임지고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 100년, 프로야구 30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한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부산시와 기장군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의 치열한 유치경쟁 결과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기장군에 건립하기로 확정됐다. 

지난 2014년 3월 부산시와 기장군, KBO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부산시는 명예의 전당을 건립을 맡고 기장군은 약 1,850㎡의 명예의 전당 부지 제공과 정규야구장·부대시설을 조성하고, KBO에서 운영을 맡기로 협약했다.

이 협약에 따라 기장군은 280억원(현대차 85억 포함)을 투입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에 정규야구장 4면과 리틀야구장·소프트볼장 각1면, 관제센터와 조명탑 기타 부대시설을 조성했다. 

또한 실내야구연습장과 야구체험관도 부지 내에 신축할 예정이다.

하지만 연간 약 20억원(KBO 추정)의 운영비 부담과 최초 사업을 추진한 KBO 총재 및 사무총장 등 운영진의 교체로 부산시와 KBO간의 계속적인 이견이 발생하면서 실시설계 용역 중지 등 사업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는 이미 2016년 세계여자야구월드컵, 2018년 기장국제야구대축제, 2019년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색이 없는 최고의 야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전국 야구인의 염원을 담은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은 부산 기장군이 한국야구의 메카로 완성되는 화룡정점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또 기장군이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실시협약 조건을 성실히 이행하고 있음을 상기하며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정상 추진되어 야구의 성지가 될 수 있도록 당초 협약대로 명예의 전당이 조속히 건립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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