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관사들 “58조원 청약환불금 잡아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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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주관사들 “58조원 청약환불금 잡아라” 이벤트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10.08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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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상품 재예치시 최대 10만원 지급 등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둘째 날인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NH투자증권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주 청약 둘째 날인 지난 6일 오전 서울 마포구 NH투자증권 마포WM센터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청약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NH투자증권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 상장 주관사들이 58조원을 웃도는 청약 환불금이 증권계좌에서 다시 빠져나가지 않도록 붙잡기 위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빅히트 공모주 청약에 참여했던 투자자가 증거금을 투자상품에 재예치할 경우 최대 10만원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인다. 오는 16일까지 펀드나 파생결합증권, 채권, 발행어음 등 머니마켓펀드(MMF)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제외한 금융상품이 혜택 대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오는 23일까지 빅히트 공모주에 청약한 영업점 고객이 펀드나 랩어카운트(종합자산관리),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에 가입할 경우 최대 3만원의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 추첨을 통해 노트북 등 경품도 지급한다.

미래에셋대우는 환불 고객을 상대로 일정 금액 이상 주식을 매수하거나 ELS 등 금융상품에 가입한 고객을 상대로 추첨을 통해 콘솔형 게임기와 네이버페이 포인트 충전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지난 5∼6일 이뤄진 빅히트 공모주 일반청약에는 총 58조4237억원의 증거금이 몰렸다. 통합 경쟁률은 606.97대 1이었다.

주관사들은 8일 일반청약자를 상대로 배정주식 결제액을 제외한 잔여 증거금을 환불한다.

일반청약자 대상 공모총액 1925억원을 제외한 청약 환불금은 58조20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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