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영국과 무역 합의 시한 ‘2021년 1월 1일’…넘기면 ‘노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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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영국과 무역 합의 시한 ‘2021년 1월 1일’…넘기면 ‘노딜’
  • 문수호 기자
  • 승인 2020.10.06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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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021년 1월 1일 발표할 수 있도록 비준해야”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합의를 진행 중이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영국과 유럽연합(EU)이 무역 합의를 진행 중이다. 일러스트=연합뉴스 제공

[매일일보 문수호 기자] 유럽연합(EU)이 영국과의 무역 합의 뜻을 밝혔지만, ‘노딜’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을 전망이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EU 집행위원회의 마로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은 영국과 무역합의를 원하지만, ‘노 딜(no-deal)’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세프코비치 부위원장은 이날 유럽의회에서 “우리가 합의에 도달할 경우, 양측은 2021년 1월 1일에 발효될 수 있도록 제때 비준을 해야 할 것”이라면서 만약 이러한 경우가 아니라면 “우리는 노딜의 영역에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일도 안 남은 상황을 고려할 때 “우리는 노딜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영국이 지난 1월 31일 EU를 탈퇴함에 따라 양측은 무역협정을 포함한 미래관계에 대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은 올해 말까지 협상을 마무리하기로 했으나 어업, 공정 경쟁 환경 등 주요 쟁점에서 아직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국 정부가 앞서 EU와 체결한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협정 일부를 무력화할 수 있는 국내시장법 입법을 추진하면서 협상 결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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