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 출시…현대로보틱스와 협력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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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 출시…현대로보틱스와 협력 ‘속도’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0.06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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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업전용 5G·클라우드 플랫폼’과 현대로보틱스 ‘산업용 로봇’ 융합
산업용로봇 설비 실시간 모니터링 및 로봇 공정 현황 확인 가능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현대로보틱스 쇼룸에서 직원들이 ‘KT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현대로보틱스 쇼룸에서 직원들이 ‘KT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로봇’을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KT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KT는 현대로보틱스와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을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KT의 기업전용 5G와 클라우드·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현대로보틱스의 산업용 로봇과 연동해 서비스형 상품으로 기획됐다.

KT는 “산업현장에서 사람이 수행하기 어려운 고속·고중량·고위험 공정 수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산업용 로봇”이라며 “협동 로봇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고 더 무거운 하중을 지탱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산업용 로봇은 현재 제공 중인 설비 관리·생산현황 관리·이벤트 관리 등 기본기능을 탑재했다. 이 외에도 △로봇 등 장비를 통한 공정단위 생산관리 △로봇 장애진단과 수명예측 등 로봇유지 관리 △로봇 상태·생산 분석 및 리포트 기능을 제공한다. 현대로보틱스의 로봇관리시스템과 생산관리시스템 주요 기능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팩토리 메이커스(Factory Makers)’와 연동해 고도화된 기능을 장착한 점이 특징이다.

공장의 로봇이 민감하게 움직이고 대용량의 생산 데이터를 관제하기 위해서는 초고속·초저지연의 5G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품질관리와 기밀유지가 중요한 기업 특성상 상용망 트래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보안성이 뛰어난 KT 기업전용 5G가 그 역할을 맡게 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KT는 작년 5월 현대중공업지주, 코그넥스 등과 함께 5G 스마트팩토리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관련 상품을 지속 개발해 왔다. 현재까지 기업을 대상으로 ‘KT 기업전용 5G’을 구축했다. 또한 근로자와 협업해 자동화된 공정을 만드는 협동로봇인 ‘KT 5G 스마트팩토리 코봇’도 출시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 머신비전 솔루션인 ‘KT 5G 스마트팩토리 비전’에 이어 ‘5G 스마트팩토리 산업용 로봇’ 상품까지 선보인 바 있다.

KT는 지난 6월 현대로보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위한 사업협력 계약과 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양사는 앞으로도 디지털 혁신을 위한 공동상품 개발에 힘을 쏟으며, 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문성욱 KT 기업신사업본부장은 “현대로보틱스와의 전략적 제휴 기반 산업용 로봇 출시로 현장 제조환경에 맞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KT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지속 확장해 제조업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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