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미사일 개발 주역 리병철에 원수 칭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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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미사일 개발 주역 리병철에 원수 칭호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10.06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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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천 군 총참모장에도 원수 칭호
북한은 5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총괄하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북한은 5일 김정은 위원장 주재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핵과 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총괄하는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왼쪽)과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수여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6일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주역인 리병철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

조선중앙통신은 6일 “5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19차 정치국 회의가 당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진행됐다”며 당과 군대의 주요간부들에게 군사칭호를 수여하는 결정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통신에 따르면, 회의에서는 당 창건 75주년을 맞아 핵·미사일 등 전략무기를 전담한 리 부위원장과 대남정책을 총괄하는 박정천 군 총참모장에게 원수 칭호를 부여했다. 김 위원장은 이들에게 “당과 인민의 크나큰 신임과 기대에 높은 사업실적으로 보답하길 바란다”고 했다.

리 부위원장은 무기 개발 공로로 작년 말 정치국 위원에 선출된 후 올해 8월 정치국 상무위원에 오르는 등 초고속 승진을 했다. 리 위원장의 원수 군사칭호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지를 대내외에 과시하는 동시에 대규모 태풍피해 복구에 군이 앞장선 데 공로로 보인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룡해, 박봉주, 김재룡 등 당 정치국 상무위원을 포함해 최휘, 김영철 등 정치국 위원 및 후보위원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참석했다. 북한은 내년 1월 노동당 8차 대회를 개최해 새로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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