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핵·미사일 맞서 韓美日 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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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핵·미사일 맞서 韓美日 협력 심화"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10.0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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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겨냥 "美日 안보동맹 강화"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 사진=EPA/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미 국무부가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일본 방문에 맞춰 북한의 핵·미사일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한국, 일본이 공조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미국과 일본은 강력한 유대와 공통의 민주주의 가치를 재확인한다' 제목의 성명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국무부는 이 성명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북한의 위험하고 불법적인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맞서 미국과 한국, 일본의 3국 협력을 심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국무부는 이어 중국을 겨냥 "미일 동맹은 60여년 간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자유의 초석이 돼 왔다"며 "미국과 일본은 지역적·국제적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안보동맹을 강화하고 규칙에 기반한 해양 정책을 추구한다"고 했다. 또 "1960년 미일 안보조약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흔들림이 없다"며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5만5000명의 미군 병력과 수천만 국방부 민간인과 가족이 이를 반증하며 미국은 항공모함 로널드레이건호, F-35 전투기 등 최신 군 자산을 일본에 배치했다"고 했다. 

미일 경제 관계를 강조하기도 했다. 미 국무부는 "양국 간 연간 교역이 3000억 달러가 넘는다"며 "전 세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폭넓다"고 평가했다. 또 올해 1월1일 발효된 미일 무역협정에 대해 "미국 농산물 수출에서 72억 달러에 대한 관세를 없애거나 줄이는 등 양국 모두에 이익이 된다"며 "협정이 두 나라에 호혜적인 새로운 시장 접근의 기회를 열었다"고 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방일 일정 동안 일본과 호주, 인도 등 4개국 협의체인 쿼드 외교장관 회의에 참석한다. 중국을 겨냥한 동맹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폼페이오 장관은 또한 지난달 취임한 스가 요시히데 신임 일본 총리와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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