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코로나19’ 차단에 힘 모은 차분했던 추석연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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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코로나19’ 차단에 힘 모은 차분했던 추석연휴
  • 김성찬 기자
  • 승인 2020.10.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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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기간 이동자제 및 집합금지로 시내 도로, 관광지 등 ‘한산’
포항시, 비상근무체계 유지... 방역강화 등 24시간 비상의료체계 운영
이강덕 포항시장이 추석연휴에도 근무하고 있는 북구보건소 직원 격려

[매일일보 김성찬 기자] 올해 추석연휴는 ‘코로나19’로 귀성 및 이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민족 대이동으로 불리며 혼잡하고 떠들썩했던 예년과는 달리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명절을 보냈다.

명절 연휴가 시작되면 귀성객들과 이를 맞는 가족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던 포항역과 고속버스터미널, 시외버스터미널 등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이동자제의 여파로 평소보다 더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포항과 대구를 잇는 고속도로를 비롯하여 주요 도로들 역시 추석 당일에 일부 구간에서 잠시 서행했을 뿐 대체로 원활한 차량 흐름을 보였으며, 시내도로들도 연휴기간 내내 한산한 모습을 이어갔다.

포항지역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구룡포와 호미곶, 영일대해수욕장 등 일부 해안지역에는 연휴를 즐기는 관광객들의 모습이 눈에 띄기는 했지만, 예년에 비하여 많은 사람이 몰리지는 않았다.

연중 관광객과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던 죽도시장도 회 센터를 비롯한 일부 음식점이 영업을 계속했지만 찾는 손님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으며, 시내의 대다수 상가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연휴 동안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일부 공원묘원 등에서는 한꺼번에 많은 참배객들이 모여들 것을 우려하여 한적한 모습을 보였으며, 마스크를 착용한 채 차례를 지내는 성묘객들의 방문이 드물게 이어졌다.

포항시는 연휴기간동안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시청 재난상황실과 남·북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24시간 비상진료를 위하여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 약국을 지정·운영하는 한편, 대중교통, 생활쓰레기, 상하수도 등 생활민원 분야에 대해서도 비상근무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게 대응했다.

또한, SNS 등을 통하여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준수 등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하고, 발열 등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선별진료소에 연락하여 즉각적으로 검사받을 것을 적극 알렸다.

 이런 가운데 이강덕 시장은 추석연휴기간 동안 매일 재난상황실과 남·북구보건소의 선별진료소를 찾아 방역과 안전대책에 대한 현황 등을 점검하고, 추석 연휴도 잊고 비상근무에 임하고 있는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이어서 연휴기간 동안 시민들의 목소리들 듣기 위하여 효자시장과 대해시장, 남부시장 등 일부 전통시장을 비롯하여 시내 곳곳을 방문하기도 했다.

 특히, 명절에도 방역으로 인해서 면회금지 등으로 가족들과 만나지 못하는 어르신들과 의료진들을 위로하기 위하여 지역 내 요양병원을 찾아 입구에서 안타까운 마음으로 위로와 감사한 마음을 전달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으로 모두가 힘겨운 상황에서 맞는 추석명절 동안 모두가 안전하고 불편함 없이 보낼 수 있도록 방역과 안전에 힘을 모아주시고 협조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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