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맥스, 항바이러스 필름 출시…한양대 연구팀과 공동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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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맥스, 항바이러스 필름 출시…한양대 연구팀과 공동 개발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10.05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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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환 한양대 교수(완쪽)와 김경택 필맥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필맥스 제공
한성환 한양대 교수(완쪽)와 김경택 필맥스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식 이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필맥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국내 필름 전문생산기업 필맥스가 WHO(세계보건기구)가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물질로 추천한 항균성분인 암모늄 화합물을 적용한 ‘루미엔플러스 항바이러스 필름’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루미엔플러스 항바이러스 필름’은 암모늄 화합물을 사용해 높은 항바이러스 및 항균성을 지니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필름은 글로벌 종합시험인증기관 FITI 시험연구원에서 실시된 항균성 검사 결과 미사용 대비 약 35배 높은 오염방지 효과를 보였다.

필맥스는 “최근 지하철과 엘리베이터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은 이온 또는 구리 항균필름이 빈번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안정성과 항균 효과에 대한 의구심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며 “지난 2월 12일 WHO가 긴급 발표한 코로나 바이러스 대응 추천 항균제에는 4가 암모늄화합물이 포함됐으나 구리, 은 등 금속류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한성환 한양대 교수팀의 시판 항균필름 항균 효과 연구에 따르면, 항균 구리 필름 전체 면적의 99.8% 이상에서 항균 능력이 미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균필름 표면 중 구리가 아닌 부분에서 오히려 바이러스나 세균이 급격히 증식되는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한양대 교수팀이 특허·개발한 ‘루미엔플러스 항바이러스 필름’은 표면상 암모늄 화합물이 분자 결합돼 필름이 물리적으로 훼손되지 않는 한 지속적인 항균효과를 유지한다. 양전하를 띄고 있어 모든 세균과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한다. 시중에 판매 중인 타 항균 필름 대비 월등히 투명하며 일반 섬유에도 적용 가능할 정도로 인체에 무해하다. 또한 가시광선(빛)에 의해 항균력이 활성화되는 특성이 있다.

김경택 필맥스 대표이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필름 전문 기업으로써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바를 고민했다”며 “한양대 연구팀이 항바이러스 효과가 뛰어난 물질을 특허·발명한 만큼, 방역 선진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기술력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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