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관광개발, 민·관 투자로 시너지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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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관광개발, 민·관 투자로 시너지 효과 기대
  • 전승완 기자
  • 승인 2020.10.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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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야미개발사업, VR테마파크, 초입지, 케이블카 등 민간(공사) 투자사업

[매일일보 전승완 기자] 전라북도는 최근 새만금 관광시설에 대한 정부와 민간의 투자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5일 밝혔다.

새만금국제공항·신항만·도로·철도 등 기반시설(인프라) 구축과 수변도시 개발사업·잼버리 개최 등으로 사람이 모이는 환경이 조성돼, 새만금 관광사업개발에 민간투자가 줄을 잇고 있다.

첫번째 새만금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하 ‘신시야미 개발사업’)은 신시야미 관광레저용지 약 1.9㎢에 총사업비 8768억 원을 순수 민간자본으로 투자해, 오는 2030년까지 기반시설 및 상부 건축물을 조성한다.

두 번째 민간투자는 총사업비 813억 원이 투입되는 VR테마파크 개발사업으로, 1단계로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에 맞춰 고급리조트를, 2단계로 오는 2025년까지 테라스형 가족리조트와 전시 컨벤션센터 등을 건설한다.

본 사업은 민간사업자 ㈜새만금브이알에이알리조트가 금년 5월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새만금 명소화사업용지 사업시행자로 지정받아 통합개발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계획대로 VR테마파크가 건립돼 20년 간 운영 된다면, 1만3577명의 고용효과와 1조 1119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

세 번째 민간투자는 새만금관광레저용지 1지구 내에 있는 초입지 개발사업으로, 총사업비는 2773억 원, 개발면적은 1.1㎢이다.

사업시행사인 전북개발공사는 지금까지 300억 원을 투입해 83%의 매립을 완료하고 민간투자자 유치 중이며, 투자 촉진을 위한 투자환경 개선사업으로 금년 10월부터 잔여지 매립공사와 토지 등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잔여지매립공사 부지는 초입지와 방조제 사이의 토지로 접근성이 좋아질 예정이며, 토지 등기로 금융권의 대출이 원활해지고 사업의 신뢰도가 높아져 국내·외 관광사업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 민간투자는 신시도와 무녀도를 잇는 국내 최장 해상케이블카(L=4.8km) 조성사업으로, 사업비는 1000억 원이다.

본 사업은 새만금개발공사가 4계절 안정적인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현재 군산시 도시계획시설(궤도) 결정 신청을 위한 용역 중이다.

정부는 명품새만금조성을 위해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과 국제청소년리더센터 및 멀티플렉스관을 추진하고 있어, 민간 투자와 함께 시너지 효과를 낼 전망이다.

국립새만금간척박물관은 부안 새만금방조제 초입지에 위치하며, 새만금과 간척의 역사·기술·미래가치를 재조명하는 복합문화공간(지상 3층, 건축연면적 5441㎡ 규모)으로 건립된다. 오는 2023년 세계잼버리 개최 전 개관을 목표로 새만금개발청이 추진하고 있으며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다목적 강당, 어린이 체험공간, 영상관, 수장고(유물보관실), 사무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전북도는 450억 원을 투입해 잼버리 부지 내에 각종 체험장, 숙박시설, 상설야영장 등 다양한 시설들로 구성된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 건립을 추진 중으로, 많은 국내외 청소년이 찾는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255억 원을 들여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내에 스마트 융복합 멀티플렉스를 건립하는데, 이는 도내에서 가장 큰 VR 체험장으로 가상 및 증강현실 콘텐츠를 생생하게 접할 수 있는 곳으로, 우리나라 첨단 IT기술을 전세계에 알릴 홍보의 장이 될 것이다.

현재 새만금은 인프라 구축과 함께 여러 관광시설이 건립되고 있어 오는 2023년 새만금세계잼버리를 전후로 해,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 윤동욱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새만금방조제 개통 10년이 되는 해로, 새만금 SOC개발과 함께 관광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전라북도는 ‘사람이 모이는 새만금’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민간투자유치와 함께 정부투자사업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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