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가안보 정쟁 삼을 때 아냐" vs 野 "北 도발에 군 무기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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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가안보 정쟁 삼을 때 아냐" vs 野 "北 도발에 군 무기력"
  • 조민교 기자
  • 승인 2020.10.01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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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국군의날 맞은 여야 입장차 뚜렷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김은혜 대변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조민교 기자] 여야가 1일 추석과 제72주년 국군의날을 맞아서도 연평도 공무원 피살사건을 두고 정쟁을 이어갔다. 여당은 국가안보의 중대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을 때가 아니라고 지적했고 야당은 북한의 도발 앞에 군이 무기력했다고 비판했다.

허영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김없이 한가위가 찾아왔다. 특히 오늘은 제72주년 국군의 날"이라며 "정치가 그릇된 믿음을 부추기며 방역체계를 흔들 때가 아니다. 정치공학적 셈법만으로 국가안보의 중대사를 정쟁의 도구로 삼을 때는 더더욱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민생감사와 개혁입법에 다시금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공무원 피살 사건을 언급하며 "적과 싸워야 할 군이 싸우지 않고 정치의 포로가 됐다"고 꼬집었다. 김은혜 국민의힘 대변인은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일부 군인들이 국민을 지키지 않고 정권을 지켜 국민들에게 실망을 줬다"면서 "특히 우리 국민을 총살한 북한의 도발 앞에 군은 무기력했다"고 했다. 이어 "비무장한 국민이 총격을 당하고 불태워졌는데 강력한 응징은커녕 갈대처럼 누웠다. 북한은 군사합의를 위반하지 않았고, 오히려 우리의 월북인 것 같다며 돌아가신 분을 두번 죽였다"면서 "군이 군답지 않은데 국민들은 이제 누구를 믿고 의지해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부의 실정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다가오는 국정감사를 통해 정부의 실정을 명백히 밝히는 것은 물론 건강하고 발전적인 대안을 제시할 것임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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