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재감염돼도 가벼운 증상만 나타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박완범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서울의대 코로나19 과학위원회에 기고한 ‘코로나19 확진자가 재감염될 수 있는가’라는 글에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까지 재감염이 가능한 이유는 총 3가지다. 면역력에 문제가 있는 환자는 코로나19를 앓더라도 면역이 유도되지 않을 수 있다. 면역력에 문제가 없는 건강한 성인도 가볍게 병을 앓으면 면역력이 생기더라도 미약해 재감염될 수 있는 것이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생긴 면역이 시간이 지나면서 약화해 재감염에 노출될 수 있다. 현재 코로나19에 의해 생긴 면역이 언제까지 지속할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사스나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의 경우 시간이 흐르면서 면역력이 떨어져 2~3년 이후에는 미미한 수준의 항체만 유지된다는 연구도 있다.
전 세계적인 유행이 지속하면서 바이러스의 유전자형이 달라진다는 사실도 있다. 기존에 생긴 면역력이 변이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서도 작동할지는 변이의 정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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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엽 기자 sys@m-i.kr신승엽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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