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비상] 신규확진 113명·닷새만에 다시 세자리…추석 연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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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비상] 신규확진 113명·닷새만에 다시 세자리…추석 연휴 ‘비상’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30 1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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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93명·해외유입 20명…누적 2만3812명
“추석 연휴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을 유행 결정”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30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3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로 치솟았다.

지난 25일(114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100명대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3명 늘어 누적 2만381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 38명을 기록하며 8월 11일(34명) 이후 49일 만에 가장 적은 수치를 나타낸 것과 비교하면 하루새 확진자 수가 3배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113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93명, 해외유입이 2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8∼29일 각각 40명, 23명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50명 아래를 유지했으나, 이날 큰 폭으로 증가하며 100명에 육박했다. 전날보다 70명이나 많은 것이다.

주요 감염사례를 살펴보면 전날 정오 기준 나온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에서는 경기 성남시 방위산업체(누적 10명),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병원 '다나병원'(2명) 등의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나왔다. 다나병원에서는 이후로 28명이 추가 확진돼 방역당국이 병원 전체에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했다.

또 경기 안양시 음악학원(13명), 경북 포항시 어르신 모임방(12명), 부산 동아대학교 부민 캠퍼스(16명) 관련 등 기존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20명으로, 전날(15명)보다 5명 더 늘었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 총 109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41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3%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이날 중대본 오전 회의 모두발언에서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번 추석 연휴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가을 유행 여부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제약·바이오, 병·의원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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