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코로나 확산 방지 추석 연휴 공항 이용 가이드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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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코로나 확산 방지 추석 연휴 공항 이용 가이드 제시
  • 최은서 기자
  • 승인 2020.09.28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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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착용 필수·발열 체크 및 방역절차 협조
추석 연휴기간 행안부 전자증명서 활용 불가
국내선 탑승권 발권, 항공기 탑승 시 유효 신분증 종류. 사진=한국공항공사
국내선 탑승권 발권, 항공기 탑승 시 유효 신분증 종류. 사진=한국공항공사

[매일일보 최은서 기자]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를 맞아 코로나 영향으로 달라진 국내선 항공편 이용 가이드를 제시했다.

28일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먼저 감염병 예방을 위해 다중 이용시설인 공항 터미널과 기내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다. 마스크 미착용 시에는 항공기 탑승이 불가하고, 혹시 마스크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은 공항 내 약국과 편의점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현재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출발장에는 발열감지카메라를 활용한 이용객의 체온 측정이 이뤄지고 있다. 항공사의 탑승 수속이나 공항 내 상업시설을 이용할 때에도 체온 측정이 필수다. 만일의 이상 체온 발생시에는 방역 당국과 지자체와 연계된 안내와 조치에 협조해야 한다.

국제선 비행기를 탈 때 여권이 필수이듯, 국내선을 이용할 때에는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정부 인증 신분증이 필수이다. 만19세 이상 성인의 경우 관공서와 공공기관, 학교에서 발행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명 서류가 필요하고, 청소년과 어린이, 외국인 역시 별도의 유효 신분증 기준을 따른다.

지난 3월부터는 ‘정부 24’ 앱의 전자증명서와 행정기관 지문정보 확인도 국내선 유효신분증에 포함됐지만, 올해 추석 연휴기간 9월 29일 20시부터 10월 4일 24시까지는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시스템 전환으로 해당 서비스가 중단되기 때문에 공항 이용객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공항공사는 14개 전국공항의 국내선 탑승시, 신분증 신원절차 확인을 바이오정보로 대체하는 서비스를 201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항공기 발권부터 신분확인, 탑승확인 및 상업시설 구매를 바이오정보로 대체할 수 있는 ‘One ID’ 서비스를 전략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손바닥정맥과 지문 등록을 통한 바이오정보 신분확인 서비스는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생활의 선호로 이용객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해당 서비스 이용을 위해서는 최초 바이오정보 등록시에만 유효 신분증을 지참하면 된다.

국내선 항공기 탑승에 필요한 유효신분증의 범위와 바이오정보 등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또는 카카오톡 챗봇(물어보안)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사는 보안검색 과정에서 칼, 라이터, 보조배터리 등 항공기내 반입금지물품으로 인한 탑승 지연과 항공기 지연 등의 승객 불편사항이 발생할 수 있기에, 공항 도착 전과 탑승 수속시 다시 한번 확인을 강조했다. 기내 반입금지물품에 대한 내용 역시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챗봇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서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므로, 불가피하게 공항을 이용하는 분들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안전한 여행이 되길 바란다”며 “공항에서도 완벽한 방역절차 준수와 비대면 서비스의 적극적인 활용으로 고객이 안심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사는 이번 추석 연휴는 작년에 비해 하루 늘어났으나, 정부의 고향 방문 및 친지 모임 자제 권고와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한 국민의 동참 노력으로 추석 기간 공항 이용객이 78만명에 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년 추석 기간 대비 약 24% 감소한 수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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