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23.5%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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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기업 주식·회사채 발행, 23.5% 급감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9.28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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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발행 규모 73.6% 감소 5452억원
전월 대기업의 유상증자 따른 기저효과
2020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금융감독원)
2020년 8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사진=금융감독원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를 통한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23.5%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8월 주식발행 규모는 13건 5452억원으로 전월의 21건 2조664억원 대비 73.6%(1조5212억원) 급감했다. IPO 6건, 1125억원으로 전월의 12건 2423억원 대비 1298억원이 감소했고, 유상증자는 7건, 4327억원으로 전월의 9건, 1조8241억원에서 1조3914억원이 줄었다.

전월 일부 대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기저효과가 발행 규모를 크게 감소시켰다. 지난 7월 대한항공과 CJ CGV는 저마다 1조1270억원, 2209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8월 회사채 발행규모는 14조5875억원으로 전월의 17조7091억원 대비 17.6%(3조1216억원) 감소했다.

일반회사채는 18건, 1조5800억원으로 전월 40건, 3조4550억원에서 1조8750억원 줄었고, 금융채는 전월 196건, 12조5686억원 대비 12.4%(1조5569억원) 감소한 178건, 11조117억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회사채 잔액은 556조4787억원으로 전월 552조6243억원에서 0.7%(3조8544억원) 늘었다. 일반회사채 순발행 기조는 유지됐으나 그 규모는 축소됐다.

반면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발행은 증가했다. 8월 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11조3733억원으로 전월 104조3338억원 대비 7조395억원이 늘었다.

이 중 CP가 32조93351억원으로 전월 30조4099억원 보다 8.3%(2조5252억원) 증가했고, 단기사채는 전월 73조9239억원에서 4조5143억원 늘어난 78조4382억원으로 집계됐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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