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최다 공격포인트 도전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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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햄스트링 부상… 최다 공격포인트 도전 ‘흔들’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28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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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전 전반 뛰고 교체… 살인 일정 여파
한 달 결장 예상, 시즌 초반 상승세 아쉬워
손흥민이 뉴캐슬과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손흥민이 뉴캐슬과 경기에서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소속의 손흥민이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9월에만 4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살인 일정 때문이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과 리그 3라운드 홈경기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다. 두 차례나 골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을 때리는 등 좋은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전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30일 치러지는 첼시와 리그컵 16강전에 대비한 체력안배 때문인 것으로 예상됐지만 교체 원인은 햄스트링 부상 때문이었다.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잠시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최소 3~4주의 시간이 필요해 손흥민은 10월 내내 그라운드를 떠나있어야 할 수도 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 직전까지 지난 14일 EPL 개막전을 시작으로 18일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유로파리그 2차 예선, 20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2라운드, 25일 KF스켄디야와 유로파리그 3차 예선까지 4경기를 풀타임 소화했다. 이날 뉴캐슬과 경기까지 더하면 405분에 이른다.

손흥민은 4경기에서 5골 2도움(EPL 4골·유로파리그 1골 2도움)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이번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무엇보다 빠른 페이스를 보여줬기에, 개인 최다 공격포인트 기록 경신 전망도 밝았었다. 리그 득점왕까지 노릴 수 있는 페이스를 달리고 있었다.

손흥민의 프로 무대 한 시즌 최다 골 기록은  2016-2017시즌 21골이다. 이때 리그에서 터트린 14골은 손흥민의 정규리그 최다 골 기록이기도 하다. 당시 손흥민은 리그 4라운드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렸다.

지난해는 자신의 한 시즌 정규리그 최다 공격포인트(21개·11골 10도움), 공식경기 최다 공격포인트(30개·18골 12도움) 기록을 썼다.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한 시즌 10골-10도움을 올렸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프리 시즌 경기에 나서는 등 착실하게 새 시즌을 준비했고, 좋은 모습을 이어갔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났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부재가 아쉬울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30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16강전을 비롯해 10월 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까지 일정이 빡빡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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