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올 추석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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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올 추석은 주택용 소방시설로 ‘안전’을 선물하자
  • 윤성수 기자
  • 승인 2020.09.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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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기
사진=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기
사진=해남소방서 고금 119안전센터장 소방경 김동기

[매일일보] 민족 대명절 추석이 성큼 우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올 추석은 정부에서 연휴기간 고향집 방문 자제를 권고하고 있어 고향 가는 길도 쉽지 않아 보인다. 이에 방문은 못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의 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한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는 것은 어떨까 싶다. 

소방청 자료에 의하면 최근 5년간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사망자는 전체 평균 46%(연평균)정도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주택은 아파트를 제외한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을 말한다. 특히 인적이 드문 시골집의 경우 화재가 발생해도 즉시 파악하지 못하며 인적·물적 피해가 크다. 결국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소방시설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뜻인데 법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이 명문화되었지만 아직 여전히 완비하지 못한 주택이 많은 만큼 이번 명절만큼은 건강식품보다 더 안전하게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하면 매우 의미가 있을 것 같다.

그러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해 알아보자.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가 있는데 소화기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분말 소화기이다. 일반 단독주택의 경우 1개 정도 그리고 공동주택은 세대별 1개 정도 보유하면 적정하다. 소화기 사용법은 대부분 알고 있지만 연로하신 부모님의 경우 잘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직접 시범을 보여 사용법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게 해두어야 실전에서 사용을 하실 수 있을 것이다. 그 다음 단독 경보형 감지기는 일명 주택용 화재경보기라고 불리는데 몸체·스피커·배터리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기 연결이 아닌 건전지 부착만으로 사용이 가능해서 설치 및 사용이 간단한 장점이 있다. 배터리 수명은 환경에 따라 다르겠지만 최대 10년 정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작동원리로는 화재 발생 초기 연기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발생시켜 대피하지 못하고 실내에 잠든 인원이나 화재발생 사실을 인지하지 못 한 건물내 거주민에게 신속히 화재사실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화재 초기 대피에 매우 중요한 소방시설이다. 설치장소는 주방 및 각 방마다 설치하면 효과적이다.

올해 추석은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다른 선물이 아닌 주택용 소방시설을 선물한다면 명절이 더욱 풍요롭고 의미 깊은 추석이 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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