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이 피살공무원 구조하려다 사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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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이 피살공무원 구조하려다 사살했다?
  • 김정인 기자
  • 승인 2020.09.25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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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47)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호10호. 사진=연합뉴스
최근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한 공무원 A(47)씨가 타고 있던 어업지도선 무궁호10호.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김정인 기자] 서해 북측 해상에서 실종된 공무원 A씨를 사살했던 북측이 그를 바다 위에 뜬 채로 밧줄로 묶어 끌고가려 했다는 사실이 25일 추가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는 북측에 애초 구조의사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새로 확인된 사실은 전날(24일) 국방부로부터 비공개보고를 받은 민홍철 국방위원장 등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부터 나온 내용이다. 이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2일 오후 3시반께 구명조끼를 입은 채 부유물에 의지하고 있던 A씨를 발견한 뒤 3시간 가량 바다 위에 둔 채 관리하다가 밧줄로 묶어 해상에서 육지로 끌고 갔다. 그리고 도중에 밧줄이 끊어지면서 A씨를 놓쳤다. 이후 2시간 가량 수색끝에 A씨를 다시 찾았다. 이어 1시간 가량 상부의 지시를 기다리다가 사살했다고 한다. 이를 두고 군에서는 정황상 구조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한다. 

군과 국방위 소속 여당 의원들은 구명조끼와 부유물, 북측에 A씨가 월북 의도를 밝힌 점을 들어 '월북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정황상 북측의 구조 의도가 엿보여 군이 상황을 지켜본 것이란 설명이다. 하지만 야당 의원들과 유가족 측은 군이 면피를 위해 단서를 유리하게 해석한 것 뿐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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