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문화예술경영의 거목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석좌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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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화예술경영의 거목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석좌교수 별세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23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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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제1호 공연예술 CEO
척박한 공연예술분야 경지로 끌어올린 인물 영면에 들다
55년 공직생활동안 문화예술계에 길이 남을 아름다운 족적 남겨....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역사이자 대한민국 제1호 예술행정가인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석좌교수가 23일 오전 8시 40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故 이종덕 단국대학교 문화예술대학 석좌교수

1935년생인 고인은 1960년 연세대학교 사학과를 거쳐 1986년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을 수료했다. 1961년 국가재건최고회의 제1기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뒤 제3공화국 수립과 함께 민정이양이 실시되어 문화공보부 예술과 공무원으로 문화계에 첫발을 내딛었다. 이후 반세기 동안 척박했던 문화예술계를 비옥하게 다져온 한국문화예술의 산증인이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과 서울예술단을 비롯해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성남아트센터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공립 예술기관을 운영하며 문화융성의 토대를 다져왔다.

2011년 1월에는 충무아트센터 사장으로 선임되어 2차례 연임하며 재단을 성장시켰고, 퇴임 후에는 단국대 문화예술대학원 원장 겸 석좌교수직으로 자리를 옮겨 후학 양성에 매진해 왔다.

특히 고인은 2017년 제11대 라자로돕기회 회장으로 위촉되어 한센병 환우들의 치료와 재활을 돕는 일에 앞장서 왔다.

43년 간 라자로돕기회에서 봉사하며 나눔과 봉사가 인간을 선하게 한다는 진실을 절실하게 느꼈고, 행복은 순결한 나눔과 그에 따른 보람에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한 고인은 “문화예술 이 외에 내 삶의 또 다른 한 축인 봉사를 통해 나눔의 삶을 실천하겠다”는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 김영주 여사와 4녀가 있다. 빈소는 의왕시 성라자로마을 내 성단에 마련됐으며 장지는 안성추모공원이다.

[부고]
고인: 이 종덕(가브리엘)님 / 향년86세

소천: 2020. 9. 23. 9시
빈소: 성라자로마을성당 경기도의왕시원골로66
발인: 9월 25일 10시
장지:천주교 안성 추모공원

유족
부인:김영주
장녀:이선애/김성근 사위
차녀:이상온/안민호
삼녀:이정온/문경환
사녀:이은경/김석정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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