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천에서 새끼수달 어미와 함께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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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에서 새끼수달 어미와 함께 포착
  • 한철희 기자
  • 승인 2020.09.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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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천에서 새끼와 함께 있는 성체 수달이 적외선카메라에 포착됐다. (사진=오산시)

[매일일보 한철희 기자] 오산시(시장 곽상욱)와 오산천살리기지역협의회(집행위원장 지상훈)는 지난 22일 새벽 5시께 오산천 시 구간에서 새끼와 함께 있는 성체 수달이 적외선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동영상에는 새끼가 어미를 찾는 울음소리 및 제법 자란 새끼와 어미간의 스킨쉽이 확인됐다.

오산천 수달은 지난해 10월부터 꾸준히 모니터링 카메라를 통해 확인됐으며, 올해 2월에는 성체 수달 두 마리가 포착되면서 임신 가능성이 기대됐다.

수달은 생후 2~3개월간 어미의 젖을 먹고 보금자리에서 생활하며 5~6개월부터 어미에게서 사냥을 배운다. 영상 속 수달은 정황상 젖 먹는 때를 지나 어미에게서 사냥을 배우는 시기로 60~74일 정도의 수달 임신기간을 감안하면 5월께 태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협의회 등은 이번에 목격된 새끼 수달의 유전적 동일성을 확인하는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오산천내에서도 오산시 구간에서 수달이 발견되고 있는 것은 그간 시에서 오산천을 생태하천으로 기능을 하도록 꾸준히 관리해온 결과다”며, “앞으로도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생태하천 오산천을 꾸미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산=한철희 기자 tophch0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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