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인문학으로 다시 보는 우리 땅 이야기 '방구석 인문학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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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인문학으로 다시 보는 우리 땅 이야기 '방구석 인문학 여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2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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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갈증 풀어줄 인문학 지식여행, 인문 여행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인문 여행서 <방구석 인문학 여행>은 인류 문화를 연구해온 저자가 전국의 여행지를 통해 발견할 수 있는 인문학 지식을 전하는 도서로, 여행이 주는 여유로움과 함께 인문학적 지식으로 채우길 바라는 독자들이라면 주목해 볼 만하다.

책은 여행이란 단순히 놀러 가는 행위가 아닌 자신을 바꿔 가는 고품격 문화생활이자 평생교육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에 여행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인문학적 고찰에 더해 여행지에 숨겨진 다양한 이야기를 독자에게 선사한다. 

저자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나라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함과 동시에 그곳에 숨은 의미를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총 4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역사 이야기로 인문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역사적 사건들을 되짚어보며 지나온 역사를 통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들을 설명한다.

이어지는 2장은 인물 이야기다. 각 지역을 상징하는 인물을 소개하고 그 인물이 걸었던 곳을 함께 거닐며 삶을 성찰해본다. 특히 춘향전의 실제 모델인 성이성의 이야기는 흥미를 자극한다.

3장에서는 자연이 주는 가르침과 대해 생각해본다. 고창 청보리밭, 예천 회룡포 등의 여행지를 통해 인간은 자연 속에서 끊임없이 배워나가는 존재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마지막으로 독일 중세마을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는 남해 독일마을과 설움의 꽃이라 불리는 산수유를 만끽할 수 있는 구례 산수유 마을 등, 흥미로운 이야기를 담고 있는 여행지를 소개하며 여행의 끝을 맺는다.

도서 <방구석 인문학 여행>의 남민 저자는 인류 문화사를 연구하는 작가다.  대학에서 서양 미술사와 서양 음악사, 관광을 공부하고 우리나라 문화 관광 자원의 재해석을 시도하고 있다.

책을 출간한 믹스커피 관계자는 “어디로도 떠나지 못하는 요즘, 여행 갈증을 넘어 코로나 우울증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무기력증에 빠지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라며 “저자가 전하는 인문학 지식여행을 통해 힐링과 내면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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