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호 투자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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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호 투자 개시
  • 이상래 기자
  • 승인 2020.09.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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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차 반도체 칩 제조사 선정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 개최

[매일일보 이상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 1호 투자가 집행됐다고 23일 밝혔다.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는 지난해 4월 정부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과 함께 시스템반도체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다.

산업부에 따르면 금번 투자대상 기업으로는 자율주행차 분야 반도체 칩을 제조하는 회사가 선정돼 이날 15억원의 투자금이 집행됐다. 투자금으로는 차세대 차량 내 통신 규격과 표준을 만족하는 반도체 칩 및 설계자산(IP) 개발이 추진된다.

이 펀드 운용사들은 향후에도 △AI 반도체 △차량용 반도체 △전력반도체 △통신반도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구축 및 글로벌 기업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와 별도로 ‘17년 조성된 반도체 성장펀드 경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기업 및 팹리스 등 반도체 산업 전반의 중소·중견기업 총 43개사에 약 800억원 이상이 투자되고 있다.

강경성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시스템반도체 상생펀드의 투자 1호 개시는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대한 민간차원의 본격적 투자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동 펀드가 국내 중소·중견 팹리스 스케일업(Scale-up)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후속투자가 이루어지고, 특히, 미래 높은 성장잠재력을 보유한 인공지능 반도체 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부는 이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을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최했다.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은 반도체 분야 정부 R&D 수행을 통해 우수기술 보유가 확인된 중소기업과 반도체 펀드 운용사간 만남의 장을 마련해 반도체 우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통한 성장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강 실장은 “금일 마련된 ‘반도체 IR 컨퍼런스 2020’ 행사가 반도체 분야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투자로 이어져 기업이 자금조달을 통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 반도체 산업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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