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질 않는 오산 집값 상승세…미분양 줄고 거래량 늘고
상태바
꺾이질 않는 오산 집값 상승세…미분양 줄고 거래량 늘고
  • 전기룡 기자
  • 승인 2020.09.23 08: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3㎡당 평균 매매가 774만원…연초 대비 9.16% 상승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석경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석경 투시도. 사진=롯데건설 제공

[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오산시 아파트 매매가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미분양 물량이 크게 줄고 거래량은 늘어났다. 연이은 규제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유입으로 이어져 아파트값을 견인한 셈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3주 기준 오산시의 3.3㎡당 평균 매매가는 774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1월 1주 기준 평균 매매가(709만원)보다 9.16% 상승한 수준이다.

미분양 물량도 지난해 초 300여가구에 달했던 것이 올해 7월말 기준 4가구로 급감했다. 6월 거래량 역시 1057건을 기록하면서 전월(596건) 대비 2배 가량 증가했다.

오산시 원동 소재의 한 공인중개사사무소 관계자는 “수요자들이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오산시를 눈 여겨 보기 시작했다”면서 “오산시는 인접한 동탄신도시의 전세가 수준이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 속에 오산시에서는 최근 다양한 개발 소식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먼저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이 오는 2022년 착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주거·상업·첨단산업 시설이 융·복합된 도시개발을 통해 자족기능 확충과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개발 사업이다

동탄2신도시와 오산세교지구를 잇는 필봉터널이 2021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동부대로 원동고가 철거와 지하화 공사, 오산역~동탄역~화성 반월 등을 잇는 ‘동탄트램’ 등 광역교통망도 추진 중이다.

주거여건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오산시에서는 신규 아파트의 공급도 잇따른다.

롯데건설은 오는 10월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원에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동, 전용면적 65~173㎡, 2330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다.

오산 세교2지구의 분양도 본격 진행된다. 세부적으로는 호반건설이 연내 A-2블록에 공급하는 ‘호반베르디움’(873가구)과 금강주택이 A-8블록에 짓는 ‘금강펜테리움’(762가구)이 있다. 라인건설도 A-3블록에 ‘EG the1’(1132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담당업무 : 건설 및 부동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노력의 왕이 되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