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새희망홀씨 1.9조 공급…목표 절반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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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새희망홀씨 1.9조 공급…목표 절반 넘겨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9.2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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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금리 평균 6.15%… 5대 은행 실적 79.4% 차지
새희망홀씨 연도별 상반기 공급실적 추이.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새희망홀씨 연도별 상반기 공급실적 추이. 사진=은행연합회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올해 상반기 시중은행의 ‘새희망홀씨대출’ 공급 실적이 1조8897억원(11만1844명)에 달해 올해 목표치인 3조4000억원 대비 55.6% 수준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산업은행·수출입은행을 제외한 전국 15개 은행 자료를 취합해 발표한 따르면 이 같은 공급 실적이 집계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따라 은행 영업점 방문고객이 감소하고 저금리 정책자금이 지원되는 상황에서의 결과다.

새희망홀씨대출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 또는 신용등급 6등급이하에 연소득 4500만원 이하 대상으로 최고 연 10.5% 금리로 최대 3000만원 이내에서 은행별 결정에 따라 제공되는 국책 상품이다.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위한 1.5% 초저금리 대출 등 정책자금이 공급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금리 수준이 높은 새희망홀씨 수요는 감소했지만 이 같은 추세가 유지될 경우 올해 공급목표는 초과 달성될 것으로 당국과 은행권은 전망했다. 올 상반기 새희망홀씨 신규취급분 평균 금리는 6.15%로 저금리 기조에 따라 전년 동기 7.22% 대비 낮아졌다.

은행별 공급 실적을 보면 신한은행 3469억원, NH농협은행 3265억원, 우리은행 3107억원, KB국민은행 2695억원, 하나은행 2465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상위 5개 은행의 실적(1조5000억원)이 전체 실적의 대부분(79.4%)을 차지했다. 특히 농협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575억원이 증가해 3년 연속 증가 추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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