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현대로보틱스 노사가 22일 기본급 인상을 골자로 하는 2년치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현대로보틱스 노조는 이날 사측과 2019∼2020년 2년치 단체교섭을 해 기본급 정액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지급 등을 담은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4만3000원(호봉승급분 포함) 인상, 격려금 100%+250만원 등이다.
지난해 임협 관련 합의안은 기본급 5만원(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100%+50만원 등을 담았다.
두 해 모두 성과급은 지급 기준에 맞춰 지급한다.
현대로보틱스는 지난해 단체교섭을 합의하지 못했으나, 최근 조합원 129명으로 구성된 새 노조 출범으로 복수노조가 탄생하면서 새 노조가 대표 교섭을 맡아 재개했다.
현대중공업지부 소속인 노조원 서너명은 대표교섭권이 있는 대표노조와 같은 내용으로 합의안을 적용받는다. 잠정합의안이 오는 24일 총회에서 과반수 찬성표를 받으면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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