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로 자산관리 솔루션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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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버킷리스트’로 자산관리 솔루션 박차
  • 김정우 기자
  • 승인 2020.09.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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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별 돈 모으기로 금융습관 형성 도움
‘3C’ 전략으로 마이데이터 생태계 구축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왼쪽)과  김성훈 자산관리 실장이 22일 ‘페이톡’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카카오페이 이승효 서비스 총괄 부사장(왼쪽)과 김성훈 자산관리 실장이 22일 ‘페이톡’온라인 간담회를 통해 자산관리 서비스 관련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카카오페이 제공

[매일일보 김정우 기자] 카카오페이가 마이데이터 시대 종합 자산관리 플랫폼으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객의 금융 목표 달성을 돕는 ‘버킷리스트’를 선보이며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 고도화에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페이는 22일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 ‘페이톡’을 열고 마이데이터 시대에 맞춘 자산관리 서비스의 방향성과 신규 서비스 ‘버킷리스트’를 발표했다.

이승효 카카오페이 서비스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페이 자산관리는 조회 중심 서비스에서 자산과 지출 분석까지 가능한 서비스로 거듭나며 지난 1월 대비 서비스 사용자 수 20배 성장을 기록했다”며 “‘3C’를 중심으로 개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3C는 △사용자 금융 현황 통합(Combine) △사용자 분석을 통한 개인화(Customize) △사용자가 필요한 상품·서비스 연결(Connect) 등 3가지 핵심 전략을 담은 표현이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를 시작으로 개인과 기업, 금융과 비금융권을 잇는 데이터 교류와 협업을 통해 마이데이터 생태계를 만든다는 장기적 목표를 제시했다. 그간 제공해온 결제·송금·보험 서비스도 모두 자산관리 서비스 구현을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사용자 맞춤형 자산관리의 일환으로는 ‘버킷리스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카카오페이 앱에서 사용자가 목표인 ‘버킷리스트’를 만들면 항목별로 설정된 카카오페이증권 계좌에 목표 금액 달성까지 카카오페이가 자산을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자동으로 목표 진행 상태를 체크해 매주 모인 금액, 달성 현황 등을 알려준다. 개설 계좌는 전월 실적·한도 없이 매주 연0.6%(세전)을 지급한다.

특히 목표별 계좌는 최대 5개까지만 설정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지나치게 많은 목표에 집중력을 분산시키는 것을 막고자 했다. 자유로운 입출금이 가능하지만 해당 목표를 취소해야만 출금이 가능토록 한 점도 목표 유지를 돕는 심리적 장치다.  달성한 목표는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할 수도 있도록 해 커뮤니티 기능도 더했다.

데이터 분석 자산관리 가이드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주 소비 카테고리를 안내하고 해당 소비가 발생할 때마다 원하는 금액을 적립할 수 있는 ‘잘 모으기 부스터’ 기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 ‘죠르디’를 활용한 시각 효과 등으로 사용자가 재미를 느끼고 금융 습관을 들일 수 있도록 유도한다. 버킷리스트는 카카오페이 앱 최신버전(1.10.5) 이상에 순차 적용된다.

이 부사장은 “버킷리스트는 자산관리의 시작은 종잣돈 모으기지만 꾸준히 돈 모으기를 어려워하는 사용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라며 “작은 목표가 달성되는 과정 속에서 성취감을 얻은 사용자들이 지속적으로 카카오페이 안에서 자산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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