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헬스케어·에듀테크 진출…코로나 시대, 전방위 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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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3사, 헬스케어·에듀테크 진출…코로나 시대, 전방위 사업 확대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9.22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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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인프라 활용해 비대면 서비스 공급 ‘속도’…ICT 역량도 ‘장점’
전문기업들과 협업 활발…비대면 맞춤형 서비스로 신성장 동력 발굴
SK텔레콤 모델이 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 모델이 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SK텔레콤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성장이 전망되는 산업 분야에 진출하며 신성장 동력 마련에 열을 올리는 분위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3사는 최근 헬스케어·에듀테크 전문 기업들과 협력을 확대하고, 새로운 서비스를 잇따라 출시했다. 그간 쌓아온 통신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도 개발 중이다. 이통3사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클라우드 등 디지털 전환의 핵심 기술들도 확보한 상태라 비대면 서비스 개발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사 모두 코로나19로 비대면 문화가 일상으로 자리 잡은 만큼 새로운 수익 시장을 공략하며 신성장동력 마련에 나선 상태"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로 ‘건강’ 관심도 급증…이통3사,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

SK텔레콤은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기업 ‘인바이츠헬스케어’와 정밀의학 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과 함께 DTC(Direct to Consumer) 유전자 검사 기반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 서비스 ‘케어에이트 디엔에이(care8 DNA)’를 전일 출시했다. 전문적인 개인 맞춤형 건강 코칭을 집에서 앱으로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6개 영역의 총 29개 종류의 유전자 검사 결과도 볼 수 있다. 전문 영양사와 운동 처방사의 일대일 코칭 상담 역시 가능하다.

KT도 메디컬파트너스코리아(MPK)와 손잡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한다. 양사는 전일 ‘해외거점형 대한민국 디지털·바이오 헬스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자흐스탄을 전초기지로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및 보건의료 정보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KT는 이달 14일에도 GC녹십자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공동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KT의 ICT 플랫폼 역량과 GC녹십자헬스케어의 건강관리 서비스 역량을 결집해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역시 코로나19가 본격적 유행이 시작한 지난 3월 사물인터넷(IoT) 솔루션기업 ‘세이프티랩’과 헬스케어기 기업 ‘다우코리아’와 협약을 맺고 ‘실버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이들은 요양 시설 등 노인 대상 기관에서 필요한 기기에 무선 통신기술을 접목할 계획이다. 공기 살균기의 사용성을 높이고, 노인의 낙상사고를 감지하는 센서를 개발하는 식이다.

시장조사기관 마켓 인사이트는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가 지난해 130조원(1064억달러)에서 연평균 29.6% 성장해 오는 2025년 600조원(5044억달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실에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가장 오른쪽)과 이계수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중앙)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KT 제공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실에서 강국현 KT 커스터머부문장 부사장(가장 오른쪽)과 이계수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교장(중앙)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 수업을 참관하며 의견을 나누는 모습. 사진=KT 제공

◇교육도 비대면 시대…‘에듀테크’로 오프라인과 비슷한 환경 조성

SK텔레콤은 자사의 그룹 영상통화 서비스 ‘미더스’를 기반으로 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오프라인 수업과 유사한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공교육에 특화한 기능을 제공한다는 목표다. 광주광역시교육청과 협력을 통해 광주 지역 초∙중∙고 312개 학교 약 20만명 학생을 대상으로 양방향 원격수업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KT도 비대면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구축하고 서울 소재 11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2학기 학사 기간 무상으로 시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교육대학교와 비대면 온라인 교육 서비스 고도화 및 교육 선진화를 위한 에듀테크 기술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LG유플러스는 ‘EBS 스마트 만점왕’부터 ‘리딩게이트’까지 인기 초등 교육 콘텐츠를 앱 하나로 볼 수 있는 가정학습 서비스 ‘U+초등나라’를 이달 출시했다. 학원이나 학교 대면학습을 보완할 비대면 환경 조성을 목표로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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