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 주식열풍에 증권가 이벤트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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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주식열풍에 증권가 이벤트 봇물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9.22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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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거래금액에 따라 현금, 상품권 등 지급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최근 증권사들이 개인 투자자 유치에 열 올리고 있다. 사진은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올해 2030세대의 주식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한 증권사 마케팅도 다양해지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문화상품권처럼 구매·선물이 가능한 ‘온라인 금융상품권’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개인 주식계좌에 등록하면 주식·채권·펀드·ELS(주가연계증권)·발행어음·CMA(종합자산관리계좌) 등 모든 금융상품 투자에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카카오톡 선물하기 통해 커피쿠폰처럼 구매, 선물 가능하며, 전체 금융상품권 등록 고객 중 약 70%가 플랫폼 사용에 익숙한 2030세대다.

키움증권은 2030 잡기를 위해 펀드 무경험 고객 유치에 나섰다. 키움증권은 9월까지 펀드 네고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는 30만원 이상 매수시 사용 가능한 2만원 펀드쿠폰을 지급하고 펀드 이동 고객에게 가입금액별 최대 5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한다. 다만 MMF, 일부 모집식 펀드, 사모펀드 등은 제외된다. 또 삼성증권은 온라인으로 300만원 이상 채권을 매수한 300명을 추첨해 3만원의 상품권을 증정하는 ‘채권 3·3·3 이벤트’를 다음달 30일까지 진행한다.

국내주식거래뿐 아니라 최근 거래대금이 폭증하고 있는 해외주식거래 고객을 잡기 위한 마케팅도 이목을 끈다. KTB투자증권은 이달 30일까지 타 증권사에 보유 중인 상장 주식과 K-OTC, 코넥스, ETF, ETN(ELW 제외)을 KTB투자증권 계좌로 입고해 거래할 시 최대 500만원을 제공한다. 또 신한금융투자도 신한금융투자로 타사대체입고 가능한 모든 해외주식 1주 이상 입고 후 거래하면 현금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와 삼성증권 등 대부분의 해외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증권사들은 추석 연휴 24시간 해외주식 데스크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연휴 기간에도 평일과 마찬가지로 미국·중국·홍콩 등 해외 주식을 온라인(HTS, MTS)으로 매매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올해 주식 투자 수요가 급증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 관련 각종 거래 서비스를 평일과 같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방침”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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