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 사로잡은 가성비 극강 ‘미니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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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Z세대’ 사로잡은 가성비 극강 ‘미니보험’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9.22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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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택트 핵심 소비층 20~30세대 겨냥
가입절차 간소화하고 월 납입 부담 대폭 줄여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생명보험사가 가성비를 극대화한 ‘미니보험’ 앞세워 비대면(언택트) 핵심 소비층인 MZ세대(20~30대) 공략에 나섰다. 그 간 젊은층의 경우 보험은 비용이라는 인식 때문에 거부감이 많았지만, 최근 미니보험 출시로 월보험료가 백원 단위 낮아지거나 특정 혜택만 골라 담을 수 있게 하면서 등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

22일 생명보험협회 따르면 현재 출시 중인 미니보험은 보장성과 저축성 상품 각각 8개, 2개를 합해 총 10개 상품이 판매 중이다. 미니보험은 보장내용을 단순화하고 보험기간이 6개월~1년 등 비교적 짧으며, 보험료가 월 200원, 연 9900원 등 소액인 상품으로, 간단보험이나 소액단기보험이라고도 한다.

미니보험은 본인인증절차 등 가입절차가 매우 간편하다. 온라인으로 보험가입시 공인인증서 없이 카카오페이만으로 본인인증이 가능하고 피보험자에 대한 무진단, 무심사로 인수 거절 부담없이 바로 가입할 수 있다. 상품유형 역시 가입 한달 후부터 100% 원금 보장하는 저축보험과 보험금 발생정도에 따라 만기에 보험료를 돌려받는 ‘사후정산형 보험’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주요 상품별로 살펴보면 삼성생명이 출시한 미니보험의 경우 30세 남성 기준 연 7900원, 만원도 채 되지 않는 금액으로 주요 암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가입기간은 기존 보험대비 짧은 3년이다. 교보생명도 월 5700원만 납부하면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보장인 입원비와 상급종합병원 입원비, 수술비 보장를 보장해 주는 미니보험을 판매 중이다. 하나생명의 경우 가입자가 꼭 필요한 보장만 골라 설계하는 DIY암보험도 눈길을 끈다. 모든 암보장 중 골라 선택하고 연 4만2470원만 납입하면 20년간 저렴한 비용으로 보험을 유지할 수 있다.

사실 온라인 보험은 이전부터 출시되고 있었지만 ‘복잡한 가입과정’과 ‘상세한 정보제공 부담감’ 등의 이유로 소비자 외면을 받아 왔다. 다만 최근 금융소비자의 소비 활동이 온라인 비중이 높아지고 미니보험 같은 맞춤형 상품도 개발되면서 MZ세대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실제 MZ세대가 보험 정보를 얻기 위해 상품비교공시 사이트나 포털 등 온라인 채널을 이용하는 비중은 46%에서 51%에 달한다. 생보협회가 MZ세대의 비대면 소비활동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4.7%가 비대면 소비활동 경험이 있었다.

특히 금융 분야의 비대면 방식 선호 비중은 70.4%로 타 분야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비대면 소비활동 유경험자 중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도 비대면 소비활동을 지속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80.1%로 높게 조사됐다.

생보사의 온라인 영업채널은 매년 꾸준히 성장 중이다. 생보사의 대표적인 비대면 영업채널인 온라인채널의 최근 5년간 실적을 살펴보면, 초회보험료 기준 지난 2015년 76억원에서 2019년 약 169억원으로 123.6%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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