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매트리스 산업 격변 가속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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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매트리스 산업 격변 가속화된다
  • 신승엽 기자
  • 승인 2020.09.2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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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브랜드, 프리미엄 시장에 도전…가전업체와 협업해 IoT 도입까지
지난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에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매트리스 아이오배드가 전시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018년 10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에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한 매트리스 아이오배드가 전시 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신승엽 기자]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져, 관련 시장 점유율 경쟁과 신기술 도입 등의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22일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2조원에서 작년 기준 3조원을 돌파했다. 최근 가성비를 앞세운 제품과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매트리스를 중심으로 시장이 확대되는 중이다. 

우선 국내 매트리스 시장에는 다변화가 이뤄지는 중이다. 전통적으로 직접 써보고 사용하는 이미지가 강한 스프링침대뿐 아니라 메모리폼 매트리스까지 시장에 안착하며, 변화가 발생했다. 

시장 전체적으로 봤을 때 렌털업체들의 성장도 시장 확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11년 매트리스 시장에 진출한 코웨이의 케어 렌털 서비스 고객 계정은 지난해 말 기준 56만3000계정을 돌파했다. 매출액 순위로 봤을 때 코웨이(1825억원)는 에이스침대, 시몬스침대의 뒤를 추격하고 있다. 

이외에 메모리폼 매트리스 시장의 성장세도 시장 다변화를 이끌고 있다. 메모리폼 매트리스의 성장세는 1인 가구 증가, 온라인시장 확대 등이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인 가구는 614만7516가구로 전체 가구에서 가장 많은 30.2%의 비중을 차지했다. 혼자 거주하는 만큼 공간에 필요한 물품만 배치하는 현상은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높은 메모리폼 매트리스 수요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온라인 쇼핑 비중이 늘어난 점도 메모리폼 매트리스 성장에 반영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37조46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2001년 통계 작성 이해 분기 거래액으로 가장 큰 수치다. 이중 가구의 경우 전년 동기보다 44.5%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온라인 시장 확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그간 스프링 제품으로 한정된 매트리스 수요가 다양성을 가지시 시작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폯이 넓어졌다”며 “상대적으로 부담이 적은 가성비를 찾는 수요도 늘어 중저가 제품을 주력으로 다루는 업체들의 약진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시장 확대가 이뤄지면서 신기술 도입에도 다양한 업체들이 나서는 모양새다. 사물인터넷(IoT)을 도입한 스마트 제품이 대표적이다. 작게는 침대에서 시작해 크게는 거주공간 전체를 스마트화한다는 연구가 이뤄지는 중이다. 한샘과 에몬스가구가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한샘의 경우 삼성전자와 전략적 MOU를 체결하는 등 제품의 스마트화를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수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가성비 제품뿐 아니라 프리미엄 수요까지 확대되는 중”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신기술이 수면산업에 적용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러 업체들이 동맹전선을 구축해 새로운 판이 짜여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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