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전기룡 기자] 한양·한국서부발전 컨소시엄은 지난 21일 한국농어촌공사 등과 함께 73.2MW급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운영을 위해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전남 나주에 위치한 한국농어촌공사 본사에서 이뤄졌으며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김한기 한양 대표이사, 김병숙 한국서부발전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번 실시협약에 따라 한양과 한국서부발전 등 사업시행자는 설계와 시공, 자금조달 등 사업관리 전반과 공모 시 제안한 사업계획서 내용을 준수하기로 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사업부지를 제공하고 인허가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새만금 수상태양광발전소 조성사업은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의 일환으로 전북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원의 한국농어촌공사의 유휴자원인 농생명용지 1-1공구, 2공구에 73.2MW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양이 한국서부발전, 지역사 6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7월 31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총 사업비 규모는 약 1300억원으로 알려졌다. 2022년 준공해 2023년 1월 상업운전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수상태양광발전 사업을 수행하면서 국내 재생에너지의 보급 확대는 물론 정부 에너지 정책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지역주민들과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등 햇빛나눔사업이 신재생발전 우수 모델로 회자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양은 최근 국내 최대 규모인 98MW급 발전설비와 세계 최대 용량인 306MWh의 ESS, 국내 최초로 태양광정원을 갖춘 육상 태양광발전소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전남 해남에 준공하고 상업운전을 시작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한양이 전남 여수시 묘도에 조성하고 있는 ‘동북아 LNG Hub 터미널’도 올해 3월 산업부로부터 공사계획 인가를 받은 데 이어 최근 LNG 트레이딩 사업을 위한 보세구역 지정 신청을 마치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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