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1% 하락 엿새만에 24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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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1% 하락 엿새만에 2400선 붕괴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9.21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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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5% 내린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5% 내린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코스피가 1% 가까이 하락하며 엿새만에 2400선 아래로 떨어져 마감했다.

21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95%(23.01포인트) 내린 2389.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0.04포인트 오른 2412.44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는 장중 한때 1% 이상 내려 2379.38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5일 연속 2400선을 웃돈 코스피는 6거래일 만에 다시 24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외국인은 724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저마다 327억원, 464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 사망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미국 시간 외 선물이 하락 전환했다”며 “이에 외국인이 현·선물 모두 순매도로 전환해 지수가 외국인 수급에 연동된 흐름을 보였다”고 풀이했다.

사기 논란이 불거진 미국 수소 트럭 업체 니콜라의 창업자인 트레버 밀턴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하기로 했다는 소식도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니콜라 CEO의 돌연 사임으로 테마주 매물이 출회됐고 이는 비대면주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부담됐던 종목의 하락도 부추겨 글로벌 주식시장이 낙폭을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0.17%), 삼성바이오로직스(-2.37%), 네이버(-2.01%), LG화학(-5.86%), 셀트리온(-4.46%), 카카오(-2.28%), 삼성SDI(-1.55%), LG생활건강(-1.25%) 등이 내렸다.

SK하이닉스(0.96%)와 현대차(2.21%) 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2.88%), 비금속광물(-2.40%), 의약품(-2.32%), 화학(-2.24%), 증권(-2.14%) 등 대체로 약세를 보이고 운송장비(0.90%), 전기가스(0.73%), 기계(0.30%), 은행(0.01%)만 강세였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168개, 내린 종목은 654개였다. 보합은 42개 종목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0억2585만주, 거래대금은 14조135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2.46%(21.89포인트) 내린 866.99로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0.12%(1.06포인트) 오른 889.94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이다가 역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6억원, 2551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만 445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량은 19억1871만주, 거래대금은 13조3901억원 수준이었다.

원화 가치는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2.3원 내린 1158.0원에 마감했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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