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AI 보험금 자동심사 특허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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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AI 보험금 자동심사 특허 취득
  • 홍석경 기자
  • 승인 2020.09.2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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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핵심 딥러닝 기법 활용…자동심사율 최대 50% 목표
특허 발명인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왼쪽)과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가운데), 황기승 대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특허 발명인인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왼쪽)과 한화시스템의 곽한빈 과장(가운데), 황기승 대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생명 제공.

[매일일보 홍석경 기자]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이 독창성을 인정받아 특허청으로부터 2건의 기술특허를 획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특허를 획득한 것은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과 ‘새플리 값을 이용한 실손보험금 자동지급심사 시스템 및 그 방법’이다. 이들 개발에는 한화생명 보험코어S구축TF팀의 이승우 차장, 한화시스템의 곽한빈과장, 황기승대리가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이 시스템 개발을 위해 알파고의 핵심 딥러닝 기법인 ‘CNN 신경망 알고리즘’을 활용했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동안의 보험금 청구 데이터 1100만여건을 3만5000번의 학습 과정을 통해 분석했다. 이어 처리결과의 적정성을 확인해 시스템의 효용성을 극대화하고 오류를 없앴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을 통해 최대 약 50%까지 자동심사율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현재 자동심사율은 약 25%로, 2배가량 자동심사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 입장에서는 보험금 청구 후 수령까지 기존보다 1~2일까지 지급기일이 단축된다는 장점이 있다. 회사는 저위험 심사 건을 시스템이 처리함으로써 다른 지급 건에 대한 심사에 집중함으로써 심사의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 

한화생명은 소액보험금 청구 심사에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최대 약 122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이 밖에 최근 급증하는 실손보험금 청구 추세를 감안하면 특허 획득으로 자동심사 효율 개선뿐만 아니라 향후 특허권료 수입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화생명은 오는 2022년 상반기까지 이들 시스템을 중심으로한 차세대 전산 구축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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