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LG-두산, 가을야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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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LG-두산, 가을야구 ‘위협’
  • 한종훈 기자
  • 승인 2020.09.21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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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승률 5할 미만, 4-5위 처져
하위팀과 맞대결 승수쌓기 절실
KBO리그 사상 첫 2500안타 고지에 도전하는 LG 박용택. 사진= 연합뉴스.
KBO리그 사상 첫 2500안타 고지에 도전하는 LG 박용택. 사진= 연합뉴스.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잠실구장을 함께 사용하는 ‘한 지붕’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시즌 두 팀 모두 시즌 내내 선두권 경쟁을 펼쳤지만 21일 기준으로 4위(LG)와 5위(두산)까지 순위가 밀렸다. 두 팀 모두 이번주 하위권 팀과 맞대결을 펼친다.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선 이번주 승수 쌓기가 절실하다.

LG는 최근 10경기에서 4승 6패를 기록했다. 이달 10일 2위 자리까지 치고 올라가며 내심 정규시즌 1위까지 노렸으나 4위 자리까지 내려왔다. 6위 KIA 타이거즈와 승차는 불과 2.5경기 차에 불과하다. 방심하면 5위 밖으로 밀릴 수도 있는 상황이다.

LG는 22일부터 9위 SK 와이번스와 2연전을 치른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은 11승 2패로 압도적 우세다. 여기에 SK는 최근 4연패를 기록하며 상황이 좋지 않다. 따라서 LG는 두 경기를 모두 잡는 것이 최상의 시나리오다.

다만 LG는 불펜이 문제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8회 이후 무너졌다. '필승조' 정우영과 고우석이 흔들리는 모습이다. 이밖에 이번 2연전에서 박용택은 KBO리그 사상 첫 2500안타에 도전한다. 박용택은 현재 2497안타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두산도 상황은 비슷하다. 두산은 지난주 6경기에서 2승 4패를 기록하며 5위로 밀려났다. 두산은 지난 15일까지 3위를 달리고 있었다.

이번주 두산은 최하위 한화와 주중 2연전을 치른 뒤 24일부터 8위 삼성과 2연전을 소화한다. 두산은 이번 시즌 한화와 4승 3패, 삼성과 6승 7패 1무를 기록 중이다. 다만 두산은 선발 투수 유희관이 발목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지난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꿰찬 kt는 롯데, KIA 등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들과 맞대결을 펼친다. kt는 최근 6경기에서 팀 평균자책점 2.57, 팀 타율 0.299로 투타에서 안정적인 모습이 이어질지 관심사다.

한편 프로야구는 27일까지 각 팀마다 2연전을 치르고, 28일부터 3연전 체제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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