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배터리 데이’ 임박에 떠오르는 현대차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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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배터리 데이’ 임박에 떠오르는 현대차株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9.21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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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내재화 여부·원가 절감 등 관전포인트
“내년 테슬라‧폭스바겐·현대차만 신차 출고”
사진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모습. 사진=연합뉴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새로운 2차전지(배터리) 기술을 공개하는 '테슬라 배터리 데이' 행사가 약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사진은 엘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테슬라의 ‘배터리 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에서는 현대차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가 전기차‧수소차 모두에 해당하는 성장성을 지니고 있어서다.

이번 행사는 전 세계에 온라인 생중계된다. 먼저 테슬라는 사용 수명을 크게 늘리고 단가는 확 낮춘 배터리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올 들어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업종으로 떠오른 배터리 업종 주가도 행사 결과에 따라 출렁거릴 것으로 보인다.

2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투자자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주식 종목은 테슬라로 지난 18일까지 총 21억9298만달러(약 2조5515억원)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기준 국내 투자자의 테슬라 주식 보유 규모는 40억9726만달러(약 4조7671억원)에 달한다. 테슬라 주가가 조정을 받은 이달 들어서도 투자자들은 6억4740만달러어치를 쓸어담았다. 특히 테슬라는 해외주식을 직접 구매하는 국내 투자자, 이른바 ‘서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이기 때문에 배터리 데이를 앞두고 강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증권업계는 현대차가 전기차‧수소차를 앞세워 더 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며 잇달아 목표가를 상향조정하고 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21일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12만원에서 21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또 신한금융투자는 현대차가 차세대 자동차 시장인 전기차 시장 내 경쟁업체들에 비해 상품 경쟁력 측면에서 우위를 지속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3% 올린 22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증권은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기존 16만원에서 25만원으로 끌어올리며 현재 주가 18만1000원 대비 38.1%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 김민경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내년 플랫폼 기반 전기차 신차가 준비된 곳은 테슬라와 폭스바겐·현대차뿐”이라며 “내년 글로벌 전기차 예상 판매량은 19만대로 올해보다 2배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거래소는 현대차가 지난 18일 종가 기준 18만1000원으로 올들어 50.2% 올랐으며, 저점이었던 지난 3월19일 6만5900원에 비해 174% 급등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8월 이후에만 43.5% 올랐고 17일 장중 한때 19만1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업계를 이끄는 테슬라의 사업 방향에 국내 전기차업계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구조라서다. 이로인해 현대차가 급등하면서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역시 각각 4만7800원과 24만원을 기록하며 2016년 4월, 올해 1월 이후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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