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GC녹십자·대웅·셀트리온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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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치료제 어디까지 왔나…GC녹십자·대웅·셀트리온 본격화
  • 김동명 기자
  • 승인 2020.09.2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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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국내 임상 2상 시작 해외선 다국적 제약사 연합체와 3상 진입
대웅, 멕시코서 ‘호이스타정’ 임상 2상 진행…셀트리온 임상 2·3상 돌입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사진
셀트리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임상물질 생산 공정. 사진=셀트리온 제공

[매일일보 김동명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국내 임상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각종 임상을 동시에 진행하면서 치료제 조기 개발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GC녹십자는 이번 주 내로 혈장치료제 ‘GC5131’의 국내 임상 2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달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 2상을 승인받은 뒤 약 한 달 만이다.

GC녹십자는 당초 예상보다 일찍 코로나19 환자에 현장치료제를 투약할 예정이었지만 일정이 다소 밀려 이번 주 임상을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됐다. 임상 2상 시험은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 고대안산병원, 충남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6개 병원에서 시행된다.

해외에서는 GC녹십자가 참여한 ‘코로나19 혈장치료제 개발 얼라이언스’(CoVIg-19 Plasma Alliance)가 이달 중에 임상 3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임상 1상만 면제한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임상 1, 2상이 모두 불필요하다고 판단돼 3상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멕시코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호이스타정(성분명 카모스타트메실산염)에 대한 임상 2상을 진행한다. 호이스타정은 대웅제약이 만성 췌장염과 위절제 수술 후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 개발한 제품이다. 국내에서는 올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임상 2상을 승인받았다.

멕시코 임상은 경증,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90명씩 두 그룹으로 나눠 총 18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항체치료제를 개발 중인 셀트리온은 현재 임상 1상에 머물러 있지만, 단계별 진척 속도는 빠른 편이다. 최근 셀트리온은 9월 말부터 2상과 3상을 진행할 계획 이라며, 효능과 안정성이 확인되면 연말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GC녹십자와 함께 정부와 국책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긴급승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의료 현장에 가장 먼저 투입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외에도 약물재창출 방식으로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인 회사는 종근당, 부광약품, 엔지켐생명과학, 크리스탈지노믹스 등이 있다.

종근당은 급성췌장염 치료제 ‘나파모스타트’를 약물 재창출 방식으로 개발해 임상 2상이 진행 중이고, 부광약품은 B형간염 항바이러스제 ‘레보비르(성분명클레부딘)’를 코로나19 치료제로 변화시켜 지난 5월부터 고려대 구로병원, 고려대 안산병원 등 8개 대학병원에서 임상 2상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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