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 합계 5언더파… 임성재 공동 34위
[매일일보 한종훈 기자] 매슈 울프가 US오픈 골프대회 3라운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울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머매러넥의 윙드풋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한 울프는 사흘 합계 5언더파 205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이날 울프는 페어웨이를 두 차례밖에 지키지 못하며 티샷에서는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하지만 정교한 아이언 샷과 퍼팅에 힘입어 타수를 줄였다. 첫 홀부터 버디로 출발한 울프는 전반에 버디만 5개를 뽑아냈다.
4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그는 6번 홀 티샷을 그린 주변 벙커에 빠뜨렸으나 절묘하게 탈출한 뒤 한 타를 더 줄였다. 7번 홀 연속 버디로 기세를 이어갔고, 9번 홀 투온 투 퍼팅으로 한타를 더 줄였다. 이어 울프는 16번 홀에서 첫 보기를 기록했으나 마지막 18번 홀 버디로 이를 만회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는 못했으나 단독 2위를 지켜냈다. 로리 매킬로이는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두 타를 줄이고 7위(1오버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컷을 통과한 임성재는 버디 3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타를 잃으며 공동 3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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