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코로나 19 확산방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추진
상태바
보령시, '코로나 19 확산방지 사회적 거리 두기 강화' 추진
  • 박웅현 기자
  • 승인 2020.09.19 17: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학교 원격수업 조치 단행 등
긴급 지역대책협의회 회의 장면
긴급 지역대책협의회 회의 장면

[매일일보 박웅현 기자] 최근 코로나 19 감염병 확진자가 급속하게 증가 중인 가운데 보령시가 추석 연휴 기간을 포함하여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16일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추진한다.

시는 18일 재난 안전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을 비롯한 관내 각급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지역 대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최종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신규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의 빈발하고 있고, 또 시의 경우에도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인근 지역 김치공장 집단 감염 발생과 현재는 관내 학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도 상황이 엄중하다는 판단이다.

먼저 학교의 집단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밀집도가 낮은 도서 및 농촌 지역 학교를 제외한 관내 유치원 32개 원, 초․중․고 40개교에 대해 오는 29일까지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도 교육청에 이를 건의키로 했다.

다만, 대천고·대천여고·웅천고 등 인문계고는 현행의 2/3 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3학년은 대입 학사일정에 따라 원격수업 대신 등교수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학교 집단감염과 관련 교사가 수업 중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많아 시급히 개선 해야할 문제점이라는 지적과 함께 추후 추가 감염자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시는 우선 일반음식점·휴게음식점·제과점은 저녁 9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하기로 하고, 프랜차이즈 형 커피·음료 전문점, 제과 제빵점, 아이스크림·빙수 전문점에 대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영업할 수 있도록 집합제한을 권고키로 했다.

이어 유흥주점·콜라텍·노래연습장·PC방 등 고위험시설 8종에 대해서는 현행 집합제한 명령을 유지하는 대신 각 기관별로 협조 공문을 보내 이 기간내 영업 자제를 권고하여 자발적인 동참을 유도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도 연휴 기간 고향 방문자제 분위기에 따른 풍선효과로 배낚시와 주요관광지에 관광객이 몰릴 것이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특단의 방역대책도 함께 추진키로 논의했다.

김동일 시장은 “추석 연휴 기간을 앞두고 우리 지역의 학교를 중심으로 코로나 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점에 우려감을 표하며, 이번 조치는 지역사회 감염병 차단을 위한 선제 적인 대책인 만큼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보령=박웅현 기자 seoulca1919@naver.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