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국립소방병원 건립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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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 국립소방병원 건립 협약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0.09.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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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광호 기자] 송기섭 진천군수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립소방병원 혁신도시 유치라는 큰 결실을 맺었다.

소방청과 서울대학교병원, 충청북도, 진천군, 음성군은 17일 한국고용정보원 대강당에서‘국립소방병원의 원활한 건립사업과 성공적 개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5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소방병원 건립을 위한 설계단계부터, 전문기술, 인력, 재정지원은 물론, 지속발전 가능한 종합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로 인해 협약 내용들이 순조롭게 준수될 경우 오는 2024년 21개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의 상급 종합병원이 충북혁신도시(음성군 맹동면 두성리 일원)에서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간 지역 내 상급 종합병원의 부재로 인해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이 낮았던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진천군은 정주여건 개선에 필수적인 상급 종합병원이 충북혁신도시에 조성됨에 따라 인구유입은 물론 추가적인 대형 공공기관 및 민자유치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진천군은 이같은 성과가 지역 차원의 통큰 양보와 화합을 통해 이뤄낸 성과임을 강조하며 남 다른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진천군은 지난 2018년 7월 전국 시군 대상 공모 진행과정 중 국립소방병원이 충북혁신도시에 유치되는 것이 최우선 사항임을 강조하며 음성군이 유치할 수 있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양보와 지지를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이는 경쟁 일변도의 공공기관 유치전에 있어 매우 드문 일로서 실제 당시 유치부지 심사 및 선정 과정에서도 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송기섭 진천군수는 협약식 인사말을 통해 “대승적인 차원에서의 양보와 배려를 통해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한 이번 사례는 지자체 간 협업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진천과 음성이 함께 일궈낸 성과물을 공유하며 시 승격을 위한 선의의 경쟁을 함께 펼칠 좋은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이번 국립소방병원의 충북혁신도시 입주와 연계해 진천시 건설을 앞당길 수 있도록 다양한 정주여건 정책을 추가적으로 발굴 및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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