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종교 사이에 이해와 대화 가능성을 열다 '스베덴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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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종교 사이에 이해와 대화 가능성을 열다 '스베덴보리'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9.1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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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이 책은 스웨덴의 영성(靈性) 신학자 에마뉴엘 스베덴보리와 그의 신학에 대하여 일본의 세계적인 불교학자이자 선사(禪師)인 다이제츠 다이타로 스즈키 박사가 1913년에 평전의 형식을 빌어 저술한 책이다.

원래 스즈키 박사가 일본어로 집필한 책을 1966년도에 미국의 스베덴보리협회(Swedenborg Association)의 요청으로 앤드류 베른슈타인이 영어로 옮겨 발행한 것을 다시 우리말로 발행한 것이 이 책이다.

 스베덴보리는 스웨덴이 낳은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영성 신학자로 세계적인 명성을 획득한 인물이다.

과학과 철학 방면의 그의 저술들은 시대를 앞선 것으로 오늘날의 학계에서도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으나 생의 후반기에 신학에 전념하면서 그가 남긴 신학 저술들은 뛰어나다.

무엇보다 합리성을 우선시하는 그의 새로운 신학 사상은 새로운 영적 이해를 제시하는 것으로 새로운 기독교 신앙의 도래를 계시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가 계시한 새로운 기독교 신앙의 교리가 불교의 교리와 유사하다는 것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불교학자이자 선사인 스즈키 박사가 동양인으로는 최초로 스베덴보리라는 인물과 그의 신학 사상을 일본에 소개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이다. 독자들은 스즈키 박사의 저서 <스베덴보리>를 통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합리적이고도 새로운 신앙의 길을 보게 될 것이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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