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어떻게 해야 논술문을 잘 쓸 수 있을까? 좋은 글을 많이 읽고(多讀), 많이 사색하고(多商量), 습작을 많이 하면(多作) 나도 글을 잘 쓸 수 있을까? 가능하다. 그러나 2% 부족하다.
내가 쓴 글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모르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 이 책은 그 2%를 채워 주는 책이다. 논술 쓰기의 정석을 첨삭을 통해 보여 준다.
논술 시험은 언론사 시험의 첫 관문이다. 논술 쓰기의 성패는 ‘제시어’에 적합한 글의 주제를 찾아내느냐에 달렸다.
그다음은 이를 논리적으로 어떻게 풀어내느냐다. 주제어에 적합한 사례를 제시하고, 이를 현실 주제와 연결시키고, 그 문제점과 그 원인을 밝힌다. 마지막으로 대안 및 전망을 명확하게 내놓는다.
이 모든 것이 1200자 내외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언론 현장에서 잔뼈가 굵고, 교육 현장에서 예비 언론인을 직접 지도해 온 저자가 인문, 사회, 정치의 세 주제로 나눠 열 편씩의 첨삭 사례를 묶었다. 언론사 지망생은 물론 논술을 준비하는 고등학생에게도 훌륭한 참고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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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기자 kjh@m-i.kr김종혁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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