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전망] K-뉴딜 영향 ‘게임·엔터株’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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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전망] K-뉴딜 영향 ‘게임·엔터株’ 긍정적
  • 황인욱 기자
  • 승인 2020.09.2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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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딜펀드’ 가이드라인 발표 예고 투심 자극

[매일일보 황인욱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한국판 뉴딜정책에 대한 관심증대와 풍부한 증시 대기자금 영향으로 상승이 점쳐진다. 미국 증시에서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점은 하락요인이 될 수 있다.

지난주 국내증시는 개인과 외국인투자자의 순매수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난 15일에는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년7개월여 만에 2천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주식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2천조원을 넘긴 것은 역사상 두번째다. 최근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를 비롯해 기업공개(IPO)에 대한 기대감도 지수 상승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

이번주는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테마주에 대한 관심이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7일 한국거래소는 ‘KRX BBIG K뉴딜지수’를 출시했다. 10월 경에는 이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출시될 예정이다. 정부가 9월 말까지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정책형 뉴딜펀드’ 의 투자 분야와 업종을 구체화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점도 뉴딜정책 관련 업종에 대한 투심을 자극하는 요인이다.

코로나19 백신 기대감도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글로벌 코로나19 1개월 누적 확진자 수는 9월 들어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주요국들의 2차 락다운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트럼프 미국 정부는 지난 4월부터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초광속’ 작전을 시행해 현재 6개 제약사에 행정 및 재정 지원 중이다. 이에 연내 백신 개발 기대감이 지속될 전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대폰, 자동차 등 미국향 소비재 수출주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성장주 내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담당업무 :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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