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조세연 연구자에 "얼빠졌다" 이어 "학자도 아닌 적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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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조세연 연구자에 "얼빠졌다" 이어 "학자도 아닌 적폐"
  • 박지민 기자
  • 승인 2020.09.18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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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지민 기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국책연구기관 연구자가 지역화폐 효과를 부인한 연구보고서를 냈다는 이유로 "얼빠졌다"는 비난에 이어 "학자도 아닌 적폐"라고 규정하고 나섰다. 정치적 의도가 담긴 보고서라는 이유인데 이를 두고 일각에선 오히려 이 지사가 정치화 하고 있다는 비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지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의 연구보고서는 시작단계부터 지역화폐를 아예 '열등한' 것으로 명시한다"며 "가치 중립적, 과학적으로 시작해야 할 실증연구의 기본을 어긴 것으로 연구 윤리까지 의심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어 "아무 효과가 없는데 문재인 정부의 기재부가 2019년부터 지역화폐 지원을 계속 늘려 내년도에 2조 원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해 지역화폐 발행을 15조 원까지 늘릴 리가 없다"며 "지역화폐 확대로 매출 타격을 입는 유통 대기업과 카드사 보호 목적 가능성, 그리고 정치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책연구기관이 특정 집단의 이익을 옹호하고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면 이는 보호해야 할 학자도 연구도 아니며 청산해야 할 적폐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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