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 코로나블루는 없다’ 광명시, 시민 심리지원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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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에 코로나블루는 없다’ 광명시, 시민 심리지원 본격 추진
  • 김정길 기자
  • 승인 2020.09.18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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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정길 기자] 광명시는 지난 16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 심리방역지원단’ 발대식을 갖고 코로나19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시민의 상담·치료를 본격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심리방역지원단은 광명시보건소장을 단장으로 관계부서와 광명경찰서, 소방서 등 10개 공공분야와 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예방센터, 관내 사회복지관 4곳, 노인복지관 2곳,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 9개 민간분야 기관으로 구성됐다.

이날 발대식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심리방역지원단에 속한 각 부서장,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심리지원 대상자 발굴, 심리지원 서비스 연계 등 시민 마음 건강 지키기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마음을 모았다.

또 코로나19 확진자 격려 메시지 발송, 트라우마 치료 프로그램 운영, 심리방역지원단 확대 운영, 심리지원 서비스 홍보 등 심리 지원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리방역이 필요한 시기에 심리방역지원단으로 참여하고 힘을 모아 주셔서 감사드리며 코로나19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이 단 한사람도 발생하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코로나19로 모두 힘든 이때 마음으로 안아주고 눈빛으로 격려하며, 서로에게 사랑의 마음을 전하면서 다 같이 코로나 19를 이겨내자”고 말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위급상황에 처한 시민을 최일선에서 많이 접하고 있으므로 심리지원이 필요한 시민이 있으면 즉시 보건소에 연계해 치료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우울 및 불안 등의 심리적 고통을 느끼는 광명시민은 누구나 광명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http://www.gmmhc.or.kr)의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 검진에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 정신건강 자가 검진이 어려운 시민은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 문의하면 서면으로도 참여 가능하다.

검진 결과, 고위험군은 전문 의료기관에 연계하고, 치료가 필요한 시민에게는 1인당 최대 10만원(검사비, 약제비, 제증명료 등 지원 가능)까지 치료비를 지원한다.

치료비 지원을 원하는 시민은 21일부터 주민등록등본, 신분증 사본, 정신건강의학과 영수증(원본), 진료비 세부산정 내역서, 통장사본을 가지고 광명시정신건강복지센터를 방문해 제출하거나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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