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ETF 해외주식형 시총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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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ETF 해외주식형 시총 1위 등극
  • 전유정 기자
  • 승인 2020.09.17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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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TIGER 나스닥100 시총 4300억대
사진은 뉴욕증시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최근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나스닥지수를 따라가는 펀드가 시가총액 규모 1위에 올라섰다. 사진은 뉴욕증시 트레이더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매일일보 전유정 기자] 최근 몇 달 새 미국 나스닥지수의 상승이 가팔랐던 가운데 국내 출시된 해외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가운데 나스닥지수를 따라가는 펀드가 시가총액 규모 1위에 올라섰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운용의 'TIGER나스닥100' ETF의 시가총액은 이날 현재 약 4300억원을 기록했다. 기존 시가총액 1위였던 삼성자산운용의 'KODEX 선진국MSCI World'(시가총액 약 4100억원)를 제친 것이다.

미래에셋운용의 ETF는 미국 나스닥100 지수의 변동률과 유사하게 자산을 운용하는 게 목표인 인덱스 펀드다. 올 들어서만 순자산이 3000억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지수에 편입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들이 코로나19 여파로 급등하면서 펀드 자산 증가를 이끈 셈이다.

한편, 나스닥지수는 지난 6월 사상 처음으로 10000선을 돌파하면서 ‘만스닥’이란 별칭을 얻었다. 나스닥지수는 지난달엔 1만1000선, 이달 초엔 1만2000선을 넘어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왔다. 그러나 이달 들어선 급등분을 일부 반납하며 1만1000선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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