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배 "민주당의 이상직 의혹 침묵...대통령과 연관 그림자 때문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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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민주당의 이상직 의혹 침묵...대통령과 연관 그림자 때문인가"
  • 조현경 기자
  • 승인 2020.09.17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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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현경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정책위의장이 17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이스타항공이 성역인양 침묵으로 일관했다”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과의 연관 그림자 때문에 침묵을 지킨 게 아닌지 모르겠다”고 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상직 의원을 당 윤리감찰단에 회부했다”며 “그동안 침묵을 지켜오다가 직원 600명이 해고되고 나서야 진상규명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이스타항공 창업주고, 최대 주주는 자녀회사, 2대 주주는 친형 회사다. 전적으로 책임이 있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주당 의원들도 이스타항공이 마치 성역인양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고용안정, 차별 없는 일자리,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외쳐왔는데 이스타 사태에는 눈과 귀를 막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한 “문 대통령 사위가 태국 이스타항공에 취업하는 과정에서 이 의원이 영향을 끼쳤다는 의혹이 이미 오래전에 제기됐었는데 대통령과 연관된 그림자 때문에 침묵을 지킨 것 아닌지 모르겠다”며 “이 의원은 주식취득과정 불법 의혹과 최근에는 재산은닉용 위장전입 의혹 등이 제기됐다. 그런데 관련 부처인 국세청과 고용노동부, 검경은 손을 대지 않는다. 다른 인사 같으면 그렇게 했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조국 사태, 윤미향 사태, 추미애 사태 등 민주당은 입법 불법 탈법의 기준을 내편 네편으로 결정한다. 내편이면 아무리 잘못해도 품에 감싼다”라며 “이번 감찰도 보여주기쇼, 면죄부 쇼에 그칠 것 아니냐는 우려가 그래서 나온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감찰에서는 그 배후까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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