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가축전염병 예방용 드론 방역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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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가축전염병 예방용 드론 방역 시연
  • 김광호 기자
  • 승인 2020.09.16 2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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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접근이 어려운 축산농가, 하천변, 야산지대 등 방역 사각지대 해소

[매일일보 김광호 기자] 충주시는 16일 중앙탑면 소재 돼지 사육 농가에서 재난적 가축전염병 발생 대비 ‘긴급 드론 방역 시연회’를 가졌다.

농업 분야에서는 드론을 이용해 병해충 방제 및 산림 방제를 해왔지만, 축산분야에서 가축전염병 긴급방역을 위해 드론을 운용하는 것은 충북 도내에서 최초이다.

방역에 사용된 드론은 한번 비행으로 15리터 분량의 소독제를 10~15분 내로 1.2㏊(약 3,630평)에 분사할 수 있으며, 재난적 가축전염병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양돈농가와 산란계, 종계, 종오리 농장 등 축사 시설에 대한 항공촬영도 가능하다.

이에 시는 농가별 실정에 맞는 지도 제작 및 비행경로 자료 구축으로 유사시 가축전염병 확산차단에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소독 차량의 접근이 어려운 축산농가 지붕, 하천변과 야산 지대 등 방역 사각지대에 대해서도 방역 소독 전용 드론을 활용하여 더욱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방역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시민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가축전염병까지 발생하지 않도록 드론을 활용해 보다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축산농가에서도 농가 스스로 농장 내·외부 소독, 출입통제 등 차단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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