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大戰] 애플의 5G 시장 진출…삼성·LG전자, 새 ‘폼팩터’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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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大戰] 애플의 5G 시장 진출…삼성·LG전자, 새 ‘폼팩터’로 대응
  • 정두용 기자
  • 승인 2020.09.16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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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시장 연 애플, 아이폰12로 5G 시장 진출
‘5G·폴더블’ 시장 연 삼성전자, 갤럭시Z폴더2로 경쟁력 강화
LG전자도 T형 모델 출시하며 참전…“사용자 경험 확대”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Z폴드2와 갤럭시Z플립 5G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제공

[매일일보 정두용 기자] 애플이 5G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에 맞서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을 출시하며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접고’ LG전자는 ‘돌리는’ 스마트폰 모델을 선보였다.

애플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쿠퍼티노 본사에서 신제품 공개 행사를 온라인을 통해 열었다. △애플워치6 △애플워치SE △아이패드 8세대 △아이패드 에어 4세대를 공개했지만, 차기 스마트폰은 빠졌다. 통상적으로 애플은 9월 신제품 공개행사에서 아이폰 신규 모델 시리즈를 공개해왔다.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이 9월에 공개되지 않은 것은 2012년 아이폰5 이후 처음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행사는 애플워치와 아이패드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애플은 그간 세계 5G 시장이 확대에도 LTE모델만을 출시해왔다. 올 하반기엔 아이폰12를 5G 모델로 출시하고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앞서 애플은 지난 7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아이폰 발표 시기를 늦춰 10월에 하겠다”고 밝혔다.

아이폰12가 이번 공개 행사에서 나오지 않았지만, 세계 주요 스마트폰 제조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애플은 그간 LTE모델로도 세계 시장에서 선전했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2분기 애플은 세계 스마트폰 점유율 11%를 차지하며 3위를 기록했다. 1위는 20.2%를 점유한 화웨이다. 삼성전자는 20.0%를 기록하며 2위에 올랐다.

애플은 스마트폰 시장을 연 기업이다. 특유의 감성을 앞세워 충성 고객들을 많이 확보했다. 옴디아의 조사에서도 아이폰11이 올 상반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으로 꼽혔다. 아이폰SE의 경우 국내에서도 품질이 낮았던 5G 서비스 초기 시장을 공략하며 올 2분기 최다 판매 모델로 집계되기도 했다.

그간 5G 시장을 선점해왔던 삼성전자와 LG전자 입장에선 ‘강적’이 등장하는 셈이다. 국내 기업이 애플에 맞서 선택한 것은 새로운 폼팩터다.

애플이 스마트폰 시장을 열었다면, 삼성전자는 5G 시장과 폴더블 시장을 개척했다. 이달 초 공개한 갤럭시Z폴드2는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갤럭시Z플립에 이은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폰이다. 애플이 진출하지 않은 폴더블폰 시장을 선점하고, 세계 5G 수요에도 대응하겠단 포부다.

LG전자 역시 14일 온라인 공개 행사를 통해 전략 스마트폰 ‘LG 윙(LG WING)을 전격 공개했다. 이 제품은 ‘익스플로러 프로젝트’의 첫 모델로 스위블 모드란 기능을 갖췄다.

LG전자 관계자는 “차별화된 폼팩터를 갖춘 제품답게 ‘ㅜ’, ‘ㅏ’, ‘ㅗ’ 등의 다양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며 “LG전자는 고객들이 세분화, 개인화된 생활 패턴에 맞게 상황에 따라 원하는 형태로 사용하면서 사용자 경험(UX)을 무한대로 확장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LG윙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의 신규 전략 스마트폰 LG윙 제품 이미지. 사진=LG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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